최근 보건복지부에서는 12월경에 담배 값을 인상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담배값 인상이 가짜 담배가 국내에 대량 유입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상기해 주기 바란다. 전 세계에서 담배값이 비교적 높은 영국, 캐나다, 호주 등지에서 가장 골머리를 썩고 있는 것이 바로 밀수 담배이다. 매년 적발된 밀수담배를 수거해서 소거하는 데에 드는 연 재정비가 만만치 않게 든다고 한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담배의 25%가 밀수 담배라니 4갑을 사면 그중에 한 갑이 밀수 담배라는 말인 셈이다.
먼저 가짜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말하자면 암 발병에 가장 큰 몫을 차지 한다는 카드뮴이 일반 담배의 5배나 된다고 한다. 게다가 중국산은 제대로 된 제조창이 없고 담배 제조 시 첨가되는 첨가물이 국제 규제를 무시하는 수준으로 마약이나 청산가리가 들어갈 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고 있다.
가짜 담배의 원흉이라 일컬어지는 중국이라는 나라는 어떠한가? 작년쯤에 중국산 짝퉁 술을 마시고 27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다. 게다가 짝퉁 분유를 먹은 아이들이 죽은 일도 있다. 중국의 짝퉁 문화는 배끼기 형식이지만 그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신뢰감이 없는 위험한 수위로 치부된다. 이들이 만든 가짜 담배 또한 어찌 믿고 필 것인가?
정부의 가짜 담배에 대한 대책이 없는 한 올해 말 담배값 추가 인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들의 위험은 노출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