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
제가 외국에 있어서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꿈에 할머니가 저의 집에 오셨는데 ...
밖에서 부르시는데 ... 제가 못들은 척하고 ..
문을 열어드리지 않았네요 ...
그러다가 ... 오빠가 나중에 할머니가 문을 뚜드리시는 것을 알고 ..
모시고 들어왔는데 ...
할머니의 온 몸이 비에 젖으셔서 ...
떨고 계시더라고요 ...
제가 뻔뻔스럽게도 할머니한테 ...
왜 크게 부르시지 않으셨냐고 ... 그렇게 말씀드리다가 깨었어요 ...
저는 평소에 할머니를 좋아했는데 ...
어떻게 이런 꿈을 꾸는 것인지 ...
제가 왜 할머니께 문을 빨리 열어드리지 않았는지 ...
가슴이 아픕니다.
작년에 한국가서 할머니를 뵈었었는데 ....
저를 알아보시다가 .. 말다가 ... 거의 못알아 보셨었는데 ....
우리 할머니가 ... 좋은 곳으로 못가셨나 하는 생각도 들고 ...
할머니 ...
죄송해요 ...
이 손주 ... 외국에서 ... 울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