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방구석에 디비져 자다가...놀다가
오후3시가 넘어서 농산물센터나 가보자.....하고
길을 나섰다...
과일도 떨이로 살수있고 각종야채가격도 시장보단
훨~~~~씬 저렴하게 살수있어서.........
여기저기 돌아보고 구석구석 가격비교해가면서
좀더 싼곳을 골라 큰 가방에 가득히 담기겠금...
맘이 흐뭇했다....
거의 반가격에.....
오늘은 종일 기다려도 내가탈 뻐스가 오질않네.....
아고 힘들어~~
무거운 짐 어깨에 메고 큰 뭄뚱아리 지탱하고
서있는 내 다리도 불쌍하고.....
우째 오늘은 버스가 오질않는다냐...아고 다리야..
날씨가 더웠다면 정말 욕나올뻔 했네...하면서
같이간 동생이랑....주저리주저리...
버스가 왔다..
내가 서있는곳이 종착역이라...
젤먼저 올라타서 내리기쉬운곳을 골라
아고 좋아라~~하면서 의자에 앉았다...
다음 정거장을 가니...으헉~~
왜이리 많이들 타누..
눈치를 살피며 자리 비켜주지말아야지...하면서
바닥에 있던 커다란 짐가방을 무릎에 놓았다...
(나이렇게 짐이많아 누구든 자리를 비켜주지못하겠소...)
하며 마치 여러사람들에게 말하듯이......
웬 젊은 아줌마가 유모차와함께 아이를 안고
터벅터벅 올라오더니 내옆으로 온다....
으이그~~참 많고많은 사람중에 왜 내앞으로 온다냐...
엄청 갈등하다.....
"" 얘기엄마 여기앉아요....""
"" ............................................""
너무도 당연하듯이 쳐다보지도 않고
맡겨놓은자리 빼앗듯...털썩 앉는다...
개학첫날이라 몇정거장을 가니
학교에서 파한 중학생들이 우르르~~~~~
그냥 앉아있을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다...
고마워할줄도 모르는 아이 엄마를 보면서...
씁쓸했다...
자식새끼한테..그리 갈치지 말아라....
10여년도 넘은 일이다
풋풋한 스무살 초창기에
시내버스에서 나이가 지긋하신
중절모를 눌러쓴 할아버지에게
자리를 양보한적이 있었다...
"" 아고 학생 감사합니다... 참 복있게도 생겼네...
고맙네.............""
너무도 정중한 인사에 내가 더 부끄러웠다...
아컴을 사랑하는 아줌마들
어떤이에게 배려를 받았을땐 고맙습니다.........
실례를 범했을땐 미안합니다..내지는 죄송합니다...
라는 말쯤은 서로 하고 살자구요.......
다음부턴 맨 뒷자석으로 가서 앉아야지.......
요즘젊은것들은....하면서...얘기하고싶지않아요
나이가 있건 적건간에...
사람나름데로의 인격들이 문제이니깐요....
날씨가 화창한것도 아닌것이
비가시원하게 오는것도 아닌것이
우중충해가지고서리~~
오늘 내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