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딸이 작년에 진단받았는데 (약 20도 정도 휨)
양방에선 심한게 아니니 해줄 게 없다구 해서
한방병원 다니면서 추나치료를 받았거든요.
다시 엑스레이 찍어보니 효과는 커녕 약간 더 휘어졌네요.
그간 병원측의 무성의한 처사가(의사도 자주 바뀌고..등등)
야속해서 한소리 하긴 했는데요
달리 방법이 없어 아직도 그 병원에 계속 다니면서 운동요법과 함께
추나치료,침을 맞고 있어요.
의료보험에 해당이 안되는지라 비용도 만만치 않고
중학생이라 한번에 두시간씩 시간을 내기도 쉽지가 않은데
결과가 이래서 정말 속상합니다.
계속 같은 곳에서 치료를 받자니 불안하기도 하고 잘 하고 있는건지
의구심이 들 때가 있어요.
아이도 무척 실망스러워하니 보고있는 엄마로서 가슴이 아프네요.
민감한 사춘기 여자아이고 그 정도가 심하지 않으니 보조기 착용은
별로 권하지 않는대요.
고등학교가면 책상앞에 앉아있어야 하는 시간이 더 길어질텐데
걱정이 돼서 보조기착용도 고려를 해봐야겠어요.
겉으로 보기엔 앉는 자세도 좋고 유난히 몸이 꼿꼿해서 의사샘이나 저나
척추측만증이리라곤 상상도 못 했었어요.(선천성인지도 모른다네요)
아이가 예민해서 그런지 스스로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엑스레이 찍어보러 가잘 때 어이없어 했는데
의사샘도 보시더니 건강염려증인가 보다 하시더만 막상 결과는.....
초기에 발견했다고 다행이라고는 하는데 더 나빠질까봐 노심초사~
운동요법,추나요법만으로 이렇게 시간을 끌고 있어도 되는건지?
거기에 대해서 아는 분들이 거의 없더라구요.
주변에 이런 경험있는 분을 알고 계시거나
(결과가 어떻다더라...이런 경험담도 좋아요.
아이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의사샘이 이대로 가면 임신출산에도 지장이 있고
앞으로 펴~엉생 신경쓰고 살아얀다구 겁을 줘서
아이가 굉장히 의기소침해 있거든요. 세상 다 산 사람처럼...ㅜ.ㅜ)
그 분야의 유명 병원을 아시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