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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때론 동생이고 싶다..


BY 봉실 2005-08-25

오남매의 맏이다 ..

나이도 아직 서른 중반..

 

내또래에 동생이 네명씩 되는 애들 거의 없었다..

같은동네  사촌언니가 살았지만 언니는 집에서는 막내라  그런지 아님 내가

터놓고 지내지 않아서 그런지   어릴땐  날좀 데리고 다닌거 같았는데

커서는  그냥 결혼하고 각자 생활 바빠   일년에 한두번 만나는게 고작이다..

 

울엄마 시골에서 자라 시골로 시집온 세째딸이라  암것도 모른다 (이런 스탈이다)

하물며 사춘기때 브라도  옆집 아줌마가 사줬다...

 

그리고 모든걸 내가 맏이라는 이유로 내게 일임했다..

(어릴때 도시로 나와 동생들 거의 내가 다 데리고 있었다..)

이제  하나뿐인 남동생이 결혼을 하니  동생이 쫌 잘되었다.(사자 달린 직업이라)

그공은 다 엄마 몫이네...  엄마... 빈말이라도 큰누나에게 잘해라...

이런말 안한다.(혹 내가 부모님이  평생 농사지시던 땅이라도 눈독들일까  결혼하자마자

남동생 앞으로 명의이전 해놀려고 하네 )

결혼해 부모에게 잘하는거 좋지만.....그래도 쫌 섭섭함은 있다...

 

나도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무슨 영화제목 카피같네)

 

결혼도 그냥 내맘대로 해버려서  후회되는 부분도 많고 시댁땜에 힘든것도 많아

주저리 주저리 털어놓으려니  그또한 뭔 자존심인지 아직 견딜만한지

글로 나와주지 않아  그냥  다른 사람들 사연에 울고 웃는다..

 

심지어   남편도   연하다^^!!!!

 

여기에 오니  40대 또래님 들이 넘 좋다...

일일이 열거 하지는 않겠다..

모두다 나름의 개성이있고  멌있게 산다... 정말정말 부럽다..

난 40대가 되면 저렇게 살수 있을까???

 

춘천.... 내가 너무나 가고싶고,, 한때는 살아보고 싶던 곳이다... 춘천언니??

 

나도 시골에서 자라 여기 시골생할 하는 40대 언니들 보며 공감도 많이한다...

 

언니들... 내 인생의 선배도 쫌 되주실라우...

그러나 일일이 여기에 다까발리기는 싫구....

나... 쫌생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