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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 그녀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다.. 호호~


BY ??? 2005-08-25

아컴서 서로 만나,

우리는 언니 동생이 되었다...

서로 위로하며, 웃음도 나누며, 급기야

우린 쪽지를 통해 핸폰번호도 알게 되었다..

오늘 비도 오고 갑자기 그녀의 목소리가 넘 궁금하여

떨리는 가슴을 진정하며,

핸폰번호를 지긋이 눌렀다...

이윽고 핸폰을 통해 들리는 you mean everything to me...

낯익은 음악이 멈추며,  저쪽에서  여보세여??

네.. ***씨 휴대폰인가여?           녜!!   전데여.. 누구세여??  한다.

내다... 언니다... 하니

놀래고, 반가워  어쩔쭐모르며,,, 으메 으메,,, 언니여????  한다..

호호호호호   그려  나다.... 놀랬냐??

핸폰번호갈켜주고 놀래기는???

 

우리는 한참을 서로 흥분하여 두서없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가 뭔 애기를 한겨????

서로 호호 하하 하며 한참을 수다를 떨었는디.....ㅋㅋㅋ

 

근디, 니 목소리 넘 걸지다...

언니 목소리는 넘 어려보인다.....   호호호호

 

사이버 인연이지만, 글로 만나고, 또 목소리로 만나니,

그 느낌이 또  다르다....

우리는 또 만날것을 기약하며 아쉬운 이별을 했다..

 

그리고

일분도 안돼, 쪽지가 날라왔다..

언니~~~   어쩌구 저쩌구.....

 

비오는 흐린 오늘...

한없이 추락할뻔한 내 흐린 마음을

그녀가  잡아주었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