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되주신 분들 넘 감사해요...
행복한 언니는 정말 울언니 삼고 싶어요.. 솜언니도 마찬가지...그래도 되죠??
그외 딴 언니들도 마찬가지구요... 답글 안달아주신분도 제가 다 존경한답니다...
어휴... 언니소리 원없이 해 봤네...(제가 여태 살면서 남한테는 언니소리 안해요.
그래서 약간 건방지다는 오해를 받죠... 사실인지도 모르구요..)
이제 좀 있으면 추석이죠..
사실 우리 시부모님 이혼했어요..
제가 결혼하기 훨신전에... 그리고 각자 배우자가 있답니다..
각자 배우자에게 난 자식은 따로 없구요..
명절에는 그래도 제사를 지내는데 형님댁에서 지내죠..
형님네도 정말 앉을자리 하나 없을정도로 가난한 살림이에요..
친정돈 끌어다 사업 두번실패하고 5년전부터 시모랑 연락두절로 삽니다..
제사만 지낸후 시모 찾아 뵙는데요 둘째아주버님 (이혼후 혼자삼)이랑
저희 가족이랑 찾아가면 시모랑 같이 사는분은 잠시 자리를 피합니다..
( 일가친척 모두 일본에 있고 이분혼자 혈혈단신.. 무일푼에시모 그동안
모은돈으로 방얻고 나이많아 영세민 연금 이십여만원으로생활)
시모도 그동안 해오던일 접고 쬐그만 아파트 하나있는거 월세 받으며 살고
꿍쳐놓은돈은 쫌 있는거 같으나 나이가 육십대 중반입니다....같이사는분은 열살위..
그 잠시 자리피하는 곳이 아마 동네 공원같은곳이었나봐요..
작년부터는 작은방에 숨어(?)있었나 본데 아무 기척도 없고 시모도 아무말
안했는데 아이가 무심코 그방문 열었다가 기절하는줄 알았답니다...
자식들이 왜 그분을 인정안하느냐구요..
저희 긍정도 부정도 할수없는 입장입니다..
시모 자식들 자기돈 축낼까봐 딸도 자식이다... 처가돈으로 장사해라
아들들에게 하는 노래입니다... 사실 너무 오랫동안 그소리를 하다보니 아들들도
그게 당연한줄 알구요...(세뇌가 되더라구요.. 진짜로 )
둘째는 그런문제로 이혼했어요.. 처가가 가난해서..
그러면서 무일푼이고 열살위인 남자와 살며 살림합니다...(음식솜씨 끝내줍니다
전라도 출신이라... 김치 한쪽이라도 며느리가 가져갈까 벌벌 떱니다...)
(손자손녀 안봐준다고 노래부릅니다..난 그런할매 아니라고.. 아들들 능력이 딸리니
며느리들 돈버는거 당연하고 며느리들 다 돈벌러 다닙니다... 물론 저도...)
그런건 그래도 별 문제 아닙니다..
십여년전 그러니까 제가 결혼전에 이남자랑 연애할때 입니다..
그때는 시모가 살림차리지는 않고 그분을 만나고 다닐때였느데 뭔일인지는
몰라도 그분이 시모를 약간 협박? 한거 같아요 안만나준다고 그런건지.....
그래서 결혼한 큰아들말고 미혼인 아둘둘을 밤중에 보내 (울실랑도 포함) 폭행하는
사건이 있었답니다...
울실랑말로는 자기는 밖에서 망보고 형님이 들어가서 실강이 하다가 몇대 때렸다고
하더군요 엄마를 생각해서...????
그러니 지금 이상황에 서로 얼굴 부딪치며 히히호호 할수 있을까요...
가슴에 얹힌 돌하나 살짝 들어보았읍니다..
시부얘기도 궁굼하시죠... 담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