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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느 사이에


BY 가을바람 2005-08-26




    우리가 어느사이에/용혜원




    내 젊음을 모두 바쳐

    그대를 사랑하여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연인들은

    주위를 아랑곳 하지 않고

    사랑의 깃발을

    휘날리기 때문입니다


    젊은 날의 사랑마져

    애증으로만 남는다면

    우리들의 삶은

    고통의 눈물이 될수 있습니다


    처음엔 대화조차 어설프던

    우리가

    어느 사이에

    그간 서로가 살아온

    세월의 간격도 없이

    이 지구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안타까워 했던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시간들을

    너무나 고귀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대를 사랑하기에






    처음느껴본

    사랑의 그 감정을

    오래도록 내 가슴에

    간직하고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