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48

전현직 유치원 교사분과 학부모 되시는 분들,제가 예민한건가요?


BY 지나다 2005-08-31

저희 딸 아이가 7살 이거든요.

애가 개성이 넘치고 말이 많은 편이예요.

그런데,아이로부터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벌을 준다는 얘기를 가끔 듣는데,그 방법이 좀 맘에 걸려서요.

엄마인 저도 하루에도 몇번씩 소리지르고 정말 패주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선생님이야 오죽하시겠어요.사실 저도 웬만하면 선생님께 맡기고 터치 안 하는 성격이거든요.

하지만,방법적인 면이 맘에 걸리네요.

아이를 혼낼 때,양쪽 볼을 꼬집듯이 잡아 늘리거나,엉덩이를 손으로 때린다거나 옆머리쪽을 두 아이 서로 박치기를 시킨다네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건지......그런 얘기한게 몇번 되서요.

제 생각에 교사로서 체벌이 꼭 필요하다면 매를 사용하던가 해야지 선생님의 손으로 직접 아이를 접촉해서 때리는건 교육적으로 안 좋다고 알고 있거든요.엄마인 저도 알면서도 가끔 실수할 때가 있지만,선생님은 교육자니까 그리고 아이 교육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프로니까 뭔가 달라야하지 않을까요?

저희가 이사를 많이 다니는 바람에 요번 유치원이 세번째거든요.웬만하면 여기서 졸업하려고 했는데.......

지금 다니는 유치원을 이사오면서 급하게 알아보는 바람에 잘 알아보진 못했어요.처음에 유치원을 보내면서 유치원에 대해 여러가지 맘에 안 드는 점이 보였었거든요.

하지만,선생님 인상이 좋고 말씀도 차분하시고 험한 선생님 같지는 않다싶어(전에 다니던 유치원엔 말씀을 좀 험하게 하시는 분이 있으셨거든요) 그냥 졸업할 때까지 보내자 마음 먹고 있었는데,정말 그거 하나 때문에 다른거 다 무시하고 아이 보내고 있었는데,아이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맘이 복잡해지네요.선생님이 교육적인 차원을 무시한 채 감정에 실린 체벌을 하는건 아닌지...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