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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컨추리 2005-09-01

오데선가 콤콤한 냄새가??

덩어리가 쓰레기를 태우나?아침부터 웬 분주함이랴?

이따 내가 하게 관두지..근디 몰 태우길래 요런 냄시가?

노랑네 같기도 한것이??

앗!!!!!!!!!!!!!!!!!!!!!!!!!!!!!!!!!!!!!!차차차차차

내 몸이 그리 날쌘지 오늘 알았다.

방문 열고 뛰어 나가니 온집안이 허옇다..

잽싸게 가스 불을 끄고 시모방으로 향했다.

아니나 다를까

아침부터..아니 새벽부터 고스톱 삼매경에 빠져있는 덩어리..

내가 딜다 봐두 모른다.=3=3=3=3=3=3=3=3=3=3=3=3

이쯤되면 나두 스팀 받는다.

"아니,여보슈??눈은 거기 딜다보니 할 수 없다 치지만 코는 뚫려 있을거 아뇨

앙??????????"

머..역시나 요지부동

"불 날뻔 혔당게!!!!!!!!!!!!!!!!"

그제서야 큰눈을 더 크게 뜨며

"이게 울집서 나는 냄새야?"한다...켁!!

내 목소릴 듣고 애들이 나오고...

왜 그게 꼭덩어리 잘못인것만 같던지..ㅋ

혼자 띠벌삐벌 대며 급하게 라면을 끓여 애들을 주니

특별식 만난거 마냥 어찌나 좋아하는지..

평소 내가 라면을  거의 안주니..

와~~~~~~~~~~~~~~~~하는 함성까지 지른다.

와중에 덩어리가 젓가락 들고 헤맨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라면 한개 끓였다.

곰국 다 태워 먹은걸 고새 까묵고 덩어린 곰국이랑 줘야겄단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약이나 올라봐라 싶어서

"코는 멕힌 양반이 라면은 우찌 먹을라 그라요?"

눈을 꿈벅댐서 멋쩍은 웃음을 짓는다. 자기 잘못인지 아는냥 행동하는 같아서 넘 웃겼당.

헐레벌떡 라면을 하나 더 끓여서 줬다.

애들 태워 주려고 옷 갈아 입는디 오늘은 자기가

태워서 같이 가겄단다.

왜냐고 허니..

솥단지랑 가스판 닦아야 하잖냐면서..

시방 욜케 자판 두드리고 있는디...ㅋㅋㅋ

왜냐????뜨건게 좀 식어야 닦는단 말이쉬~~~

환풍기에두 냄새가 잘 안 빠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