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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나 요러케 놀다왔시유...ㅎㅎ


BY 솜다리 2005-09-01

어제... 울군 **모임에서 각면의 3명씩 (모여보니, 한 45면가량 되는듯했다..)

관광버스 한대 빌려서 그 무엇이냐.. 도시문화체험과 양재동 꽃시장견학을 혔다..

막간을 이용해서 인사동 나들이도 하고...

전날 약속이 겹치는 바람에 까딱했으면 못가게 됐을뻔도 혔는디, 다행히

가게 되었다..ㅠㅠ

 

아침 일찍 서둘러 집안일 대충해놓고, 동네사람2면 태워 약속장소에 가서

다른이들이랑 합류하여 먼저 양재동 꽃시장으로 향했다..

젤눈에 띄는 꽃들은 단연 화려함의 극치를 이루는 각양각색의 호접란!!

아주 눈이 부시더라~~   선인장서 부터, 꽃꽃이용 꽃, 화분들

다양한 꽃과 나무들로 눈요기 실컥하고, 나는 산세베리아하나사서 차에 올랐다.

공연시간까지 잠깐 시간이 나서 막간을 이용해 인사동 구경도 하고

우리는 연강홀로 향했다...... 제목은 Footloose!!

 

뮤지컬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풋루즈는 십대의 반항과 함께 억압을 극복하는 내용으로 견고한 플롯을 자랑한다. 여기에 소년이 아버지를 상실하고, 아버지가 아들을 상실하는 상실감의 주제가 병치되어 있다. 극은 렌 매코믹과 어머니가 시카고를 떠나 보몬트라는 작은 마을로 이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렌은 새로운 학교 생활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춤을 금지하는 것을 비롯해 마을에 스며 들어있는 엄격한 규율들의 실상에 접하게 된다.
렌은 보몬트 고등학교에서 나름대로 적응해 나가는데, 특히 목사의 딸인 아리엘과 사랑에 빠진다. 반면, 아리엘의 반항적인 기질 때문에 그녀의 아버지는 한시라도 마음을 놓지 못하는 상황이다. 렌은 보몬트 고등학생들을 모아, 춤을 금지하는 교칙을 바꾸고 상급생들이 춤을 출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어렵게 진행된 투표의 결과는 실망스럽게도 부결 처리된다.
렌은 투표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쇼 목사를 직접 찾아가 설득한다. 그들의 만남이 진행되면서, 그들은 서로가 상실의 고통에 젖어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쇼 목사는 마음을 바꾸고, 드디어 학생들은 춤을 출 수 있게 된다

 

주제곡인 footloose는 연속 37주 빌보드차트1위의 마아클잭슨의 스릴러를 누르고

앨범차트1위를 기록한 상당히 유명한 노래이다..

 

 더블캐스팅이라 어제의 주연배우는 전수미와 진이한이었고,

조연의 추상록, 최철진, 이승철등....낯익은 배우도 있었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들 추고, 어찌나 재밌고 흥겹던지,

멀리서 보러오길 잘했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

뮤지컬은 연애할때  아가씨와 건달들 본이후 한 20년만에 보게 되었다.

같이간 아줌들 흥겨워 박수도 치고, 발도 구르고... 히히히

출연배우들도 젊고, 내용도 애들 취향이지만, 난 좋기만 하더라....

나랑 같이간 아줌은 그래도 지난번 본 마당놀이가  훨~~ 재밌다구.. 투덜..

나는 다 재미잇던디..... 마당극은 마당놀이대로, 뮤지컬은 뮤지컬대로.....

기회올때마다 사양않고 참여하련다.....

 

돌아오는 길!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니, 다들 말리는 고추걱정에 발을 동동거리고

이왕늦은거 저녁, 먹고 가자하여 **해장국으로 한잔하면서 요기도 하고..

다들 헤어져 집으로 돌아갓다...

정말 재미있었고, 다음나들이가 벌써 기대가 된다....

 

근데.. 나는 우리차타거나 내가 운전할때는 안그러는데,

왜?? Why??  관광버스만 타면 멀미를 하는걸까??

요문제만 해결된다면, 보다 더 즐거운 나들이가 될터인데...ㅠㅠ

그려서 오늘은 하루죙일 퍼지게 생겼네...

한번 그리 놀다오면 이틀은 헤매니, 이체력으로?  참 한심타!!!

체력만 따라준다면 오라는데 많고, 갈데가 널렸는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