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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을수 있을까...


BY 달퐁이 2005-09-01


가끔씩 마시던 맥주와 매일 한잔씩 마시던 커피를 끊었다.

맵고 짜고 뜨거운 음식은 먹지 않았고, 국에 말아먹는 습관도 버렸다.

식전.후 30분 이내에는 물을 마시지 않았고, 매끼니마다 현미 잡곡밥을

4-50번씩 꼭꼭 씹어 먹었으며, 내가 좋아하는 기름진 음식은 거의 입에 대지

않았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났다....

2주전 위 내시경을 했고, 조직검사 결과,위축성위염을 동반한 장상피 화생이란다.

그냥 만성위염 이거니 했는데 결과는 너무나 생소한 말이라서 열심히 인터넷을 뒤졌다.

위세포가 장처럼 변하는 것이고 치료해도 다시 위세포로 돌아가지 않는, 위암 전조단계

라고 각별히 주위해야 한단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제산제를  열심히 먹어가며 병을 키워온 셈이다.

참 한심하고 답답하다.암이 아닌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나....

내나이 이제 33. 아직 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어린 아이 둘이나 있는데...

그래도 마음 추스려야지.. 스트레스는 나의 적..

이제 내일부턴 걷기 운동이라고 해야겠다. 그리고 항상즐겁게, 밝은 모습으로 살아야지..



여러분도 아프면 병원부터 가세요. 저처럼 병 키우지 마시고.

그리고 위에 좋은음식 뭐가 있을까요..

아는것 있으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

매일 아컴에 와 읽기만 하다가  오랜만에 한번 써 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