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저녁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미혼부 방영하더군요
미혼모는 들어봤지만 미혼부 그 생소한 단어라서 호기심에
보았습니다
첨엔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어느새부턴 왜이리 가슴이 싸아해지고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더라구요
어린나이에 잠깐의 실수로 인해 한참 필나이에 어린 아이를
버리지 않고 키우겠다는 그 마음 하나로 온갖 고생을 하는걸보니
아직까지도 여운이 많이 남슴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서툴게 아기를 보면서도
아기에 대한 부성은 결코 모성애 못지않게 진했습니다
특히 아기를 놔두고 군입대를 해야하는 어린 미혼부...
아기 업은 모습이 엉성하고 나약해 보이기만하는 왜소한 몸..
어찌그리 내맘을 울게 만들었는지..
어느 드라마보다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요즘 고등학교 남자애들은 모두들 다 철없고 부모속 썩이는 애들뿐일거라고
생각햇는데 세상엔 아직 저런 순수한 맘을 가진 젊은이들이 있다니..
정부에서 무슨 대책이라도 해주어야 싶고 열심히 살아가는 그 모습들을 보니
질책보다는 그 책임감에 한없이 용기를 주고 싶었습니다
이 아침에도 그들의 모습이 아른거려 마음이 저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