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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학부모님들,입학전 수학은 경시대회 수준에 맞춰 준비해야 하나요?


BY 궁금이 2005-09-14

저희 아이는 내년에 초등학교 가게 되는데요.애가 책은 엄청 많이 읽는데, 수학,특히 연산이 약해요.제가 붙들고 가르친적은 없지만요.

어찌어찌해서 한자리 수 연산은 스스로 익혔는데,그것도 손가락 꼽아가며 하여  좀 느립니다.

그런데 아이가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문장으로 질문을 해보면 오히려 더 쉬워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7+9=? 하는 문제보단 "사과가 7개 있는데 엄마가 9개 더 사왔어.그럼 몇개가 될까?" 라든가,8-3=? 이런거 보단 "놀이터에 아이들 8명이 놀고 있었는데 그 중에 3명이 집으로 돌아갔데.그럼 몇명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을까?,뭐 이런 식으로 내면 답이 더 잘 나오긴 하더라구요.

암튼 또래에 비해 연산이 느린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초등학교 보내는 엄마의 얘기를 들어보니 1학기까지는 10 이내의 숫자를 모으기 가르기 한다하고,2학기때까지도 100 은 넘지 않는다네요.100까지 읽고 쓸 줄 알긴 합니다(그것도 자기가 재미삼아 열심히 써서 읽힌거구요.그러고보니 엄마인 전 너무 맥 놓고 있었네요).

제가 오늘 대형서점 가서 1학년 수학교과서를 보니(1학기 것이 없어서 2학기 것 봤는데요),2학기 것도 제가 조금만 신경써주면 어렵지 않겠다 싶더라구요.

그런데,초등학교 보내는 엄마 얘기론 교과서는 쉽지만,경시대회 때문에 문제집을 많이 풀어야 한데요.그게 어렵다구요.

물론 저희 학교 다닐 때도 그냥 시험문제보단 경시대회 문제가 훨씬 어려웠죠.

그런데,경시대회가 학교에서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건가요? 저는 그냥 수학은 들어가서 수업 알아들을 정도만 하고 들어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요.아이들이 너무 알고 들어가면 수업을 시시해하여 학교에선 공부 안하고 학원이나 집에서만 공부하려 한다던데요.

경시대회 수준에 맞춰 꼭 공부해야 하나요?

서점에서 수학교재를 보았는데,조이매스에서 교구와 함께 나오는 교재를 보면 그야말로 창의적이란 생각이 드는데,다른 수학 학습지를 보면 참 단순하고 아이들 창의성을 오히려 죽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초등학교를 미리 보내보신 분들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