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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오랫만에 백화점 나들이?


BY 민이맘 2005-09-14

같은 지역에 사는  친구를  (늘 가까이 살면서도)   오랫만에 만났다...

 

백화점에 가서  자기옷 산다고   혼자 갈려니  같이 가잔다..

 

백화점이라는 곳  처녀때도 그랬지만  결혼 하고 나서 처음으로  백화점엘 갔었다..

 

대구에 롯데 백화점이  생긴이래 처음 가 보았지만  솔직히 눈이 안 좋아서 이기도 하지만

 

그냥 모든걸 무시해버렸다..

 

친구는 거금 30여만원을 주고  옷이랑 밸트를 사네...

 

밸트가 자그마치 7만원이나 하네..

 

난 감히 꿈도 못꾸는데....

 

추석이라 애들 신발도  사야 하는데, 사까 말까  한참 고민중에 있는데.

 

친구의  쇼핑을 보고 좀 솔직히 맘이  무거웠다..

 

난 언제쯤 백화점 가서 옷을 사 볼까나?

 

친구 왈  아무리 아둥 버둥 살아도 신랑이 몰라주니  내가 하고 싶은거  하고 살거란다..

 

1년에 두번쯤 백화점 가서  자기를 위해서  쓰겠단다..

 

그 친구 그리 넉넉한 살림이 아니건만. 나도 내심  그 말에  동의를 했다..

 

그렇다고 나도 덩달아서  백화점 가서 나 사고 싶은거  ,,,

 

그건 못하겠다 .. 아직은 우리형편이 그리 넉넉치 않기에...

 

아뭏든  오랫만에 친구 만나서  커피 한잔하고 점심먹고 들어 왔으나, 기분은

 

영 제로다..

 

울 신랑 친구 닮지 말레네..

 

말이라도 나도 언제 그런옷 함 사줄께 했으면  기분이 그래도 괜찮았을텐데...

 

 여러분.....

 

모꼬님, 파랑새님, 37장땡님, 능소니님, 솜다리님, 컨츄리님, 행복한 헤원님, 하는 물고기님, 알콩님,등등..(더이상 내머리로는 기억이 안남)

 

여러 또래님과 언니들  추석 잘 보내시고, 맘 편하게 아주 편하게 잘 지내시다가(좀

 

힘드시더라도)  오세요.

 

저 민이맘도 형님네 ,친척집에  가서 추석 잘 보내고 올께요..

 

전 이번 추석이 좀 우울할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