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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업새자 ㅋㅋㅋ


BY 파랑새 2005-09-16

들길을 걷는디 친구왈

추석을 없애야 여자들에게 진정한

평화가 온단다

그런 공약을 하는 놈은 아직 못 봤는디.............

다들 추석 준비 하나보아요

농협마트가니 사람들이 시끌벅적

명절 분위기 나네

우리는 내일 출발

남들은 출근 안하는 이 저녁에

신랑 또 출근했네..............

와 장보니.............

제사준비 10

할매목걸이 4

애들옷 6

음료수3

신랑 보약20

현금30

머니가 발이 달렸나

장난이 아니네................

그래도 보름달 보면서 기도나 해야지

건강하게 해 달라고...........

우리 아짐들 어깨 아프지 않게 해 달라고

이번에는 탕구가 한마디 하면 열마디 한다고

신랑한테 말했는데 진짜로 할수 있을까나.............

아니 이참에 아들도로 데려가라고 할까나

별반 필요없는디............ㅋㅋㅋ

할마씨.............우씨............어떻게 하면 잘할까

도데체 마음이 열리지 않는 내가 더 밉다네.........

어른에게 잘해야한다는디...........아는디...........

왜 할매가 온다고 하면 싫을까나.............

내가 못난이여...............

휘영청 밝은 달이 좋구먼

예전으로 돌아가 엄마랑 전 부치고

둘이서 잼나게 살고싶다...........

난,

내 자식보다 친정엄마가 훨씬좋다............?

불쌍한 우리 하나뿐인 엄마가 저 달속에 비치네....

엄마 진짜로 오래사셔요...............한 100세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