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길을 걷는디 친구왈
추석을 없애야 여자들에게 진정한
평화가 온단다
그런 공약을 하는 놈은 아직 못 봤는디.............
다들 추석 준비 하나보아요
농협마트가니 사람들이 시끌벅적
명절 분위기 나네
우리는 내일 출발
남들은 출근 안하는 이 저녁에
신랑 또 출근했네..............
와 장보니.............
제사준비 10
할매목걸이 4
애들옷 6
음료수3
신랑 보약20
현금30
머니가 발이 달렸나
장난이 아니네................
그래도 보름달 보면서 기도나 해야지
건강하게 해 달라고...........
우리 아짐들 어깨 아프지 않게 해 달라고
이번에는 탕구가 한마디 하면 열마디 한다고
신랑한테 말했는데 진짜로 할수 있을까나.............
아니 이참에 아들도로 데려가라고 할까나
별반 필요없는디............ㅋㅋㅋ
할마씨.............우씨............어떻게 하면 잘할까
도데체 마음이 열리지 않는 내가 더 밉다네.........
어른에게 잘해야한다는디...........아는디...........
왜 할매가 온다고 하면 싫을까나.............
내가 못난이여...............
휘영청 밝은 달이 좋구먼
예전으로 돌아가 엄마랑 전 부치고
둘이서 잼나게 살고싶다...........
난,
내 자식보다 친정엄마가 훨씬좋다............?
불쌍한 우리 하나뿐인 엄마가 저 달속에 비치네....
엄마 진짜로 오래사셔요...............한 100세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