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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의 말.....


BY 초록마을 2005-09-17

4년전 이혼하고 아이둘 대리고 살고있습니다.

8년만의 결혼생활을 마치고 혼자 아니죠 혼자가아니고 아이들과 함께요.

이일저일하다가 안정된 직장이라고 우편집중국을 다녔습니다. 작년 12월까지요.

이혼 을하자마자 위자료도 한푼 없는상태에서 카드를 쓸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의심없이 동생에게 5장을 주었구요.

그것이 탈이나고 동생 보증을서준것까지해서 일억육천만원을 파산신고 하고, 면책을 받아.

채무 독촉없이 살고 있습니다.

우편 집중국에서는카드회사에서 압류가 들어와서 그만 두게 된것이구요.

지금은 도시가스 일을하며 살고 있습니ㅏㄷ.

보증금없이 그냥 월 20만원에 큰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 작은아이는 7살이죠.

큰아이는 여자아이인데. 이제 곧 생리도 시작할것이고 사춘기도 시작 학테죠.

작은아이는  내년에 초등하고 들어 가구요.

방하나 우리 세식구 누우면 더이상여유도 없는방입니다.

그래도 면책 받고 지금까지 이런 방도 없는사람도있는데..

그나마 난 감사 하다 하며 열심히 한눈 팔지안고 아이들만 보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회의가 와요.

빈털틸이 라는 생각한번도 한적이없는데요.

그동안 8년의 시집살이 4년동안의 고생 후회 없이살았는데여.

왜 이렇게 요즘 내자신이 바보 같은지모르겠어요.

우편 집중국은 밤새 일을하는곳이라 그일하면서도 틈틈이 아르바이트도 하고 , 지금도 도시가스 점검원 일을하면서도요. 틈틈이 일을하거든요.

근데 그걸로만은 안될것 같아서요.

우편집중국에 압류가 풀려서 다시 이력서를 제출 했어요.

두가지 일을하면서 아이들 위해서라도 방두개 있는 곳으로 옮기고 싶어ㅓㅅ요.

그런데 이제까지와는 달리 아니 그동안도 내 자신이 바보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래서 열심히 살면 되겠지 ㅓ했는데..

내 카드를 동생 주지 않고 내가 썼다면 적어도 지금처럼 ㅓ아이들고생은안시킬 텐데 말이 여요.

근데 지금은 왜이렇게 바보 같고 한심하고 앞이 캄캄한지 모르겠어요.

정말이지 왜 이럴까요....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미안하고 내자신은 너무너무 싫어요.

힘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