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집을 사게 됬어요.
시댁에서 보태 주어서요.
25평 아파트로...
너무 감사하죠.
그동안 4천만원 전세 살다가 이번에 그렇게 됬는데요.
저희 친정식구들이 다들 못살아요.
빚지고 오빤 놀고 있고 지하방에 정말 속된 말로 지질이 궁상이죠.
전 못된 동생인가봐요.
다들 저희가 잘살게 됬다고 무슨 일 있으면 저희보고 다 내라고 맨날 한턱 내라고 난리예요.
그런데 저희도 시댁에서 보태준거 빼고 나머지 대출이 있거든요.
그거 내기도 힘들고 집이 있다고 돈이나 월급이 많은 것이 아니라 사는건 빠듯하거든요.
근데 전부 집있는 니가 내라 니가 제일 잘 살지 않냐 하는데. 자꾸 그러니 짜증도 나구요.
집있으니 빠듯하다 힘들다 돈없다 소리도 못하고...
친정식구들이 잘살았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