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26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BY 속상 2005-09-21

너무 너무 속상해 이곳 저곳을 뒤지다 보니 이곳까지 왔네요

저랑 비슷한 나이들인거 같아 글을 띄읍니다.

저는 37이고 아직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인 아이가 있읍니다

처음 시작의 발단은 제가 살림을 잘못해 빚이 생기거 입니다.

신랑 처음 알았을때는 그냥 넘어가는 듯 싶더니 거의 매일 저를 괴롭히더군요

그러다 어느날 술 먹고 새벽에 들어와서 때리더군요,   그리고 명절있어 시댁에 내려갔더니 처음에는 제 편이던 식구들 신랑 말 듣고 제게 거품물고 따져 묻더니 애들 나두고 나가라 계좌 추적해봐야 한다 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그러다 애들 때문에 받아들이겠다고 하고 내 놓은 제안이 저보고 지금 사는 집 정리하고 방도 제대로 없는 시댁에 와서 아주 소소한 물품을 살때도 시어머한테 타 쓰고 그것도 모자라 가계부까지 쓰라 강요를 하면서 이것도 못하겠으면 나가라고 하더군요

저 이혼할 생각하고 만나러 갔는데 제 목 붙들고 안 놔주는 아들때문에 차마 이혼한다는 말 못하고 제안을 받았들였읍니다만, 참 답답하네요

정말 모든 서러움, 눈치밥도 감수하고 아이들만 생각하고 들어가 살아야 하는지 나중을 생각하고 나와야 되는지,,,,,,,,,,

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의견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