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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칼을 들고!!


BY 행복한혜원 2005-09-23

보름달이 뜬다는 추석날밤에

우리가족은  식칼을 들고 자동차극장으로 향했다.

역시 오늘도 그넓은곳에 차라곤 2~3대뿐!!

 

차옆에 돗자리 깔고앉아서

도마와 커다란 메론을 꺼내고

드디어 식칼을 꺼내서 자르는데

 

허걱!!  친절한 금자씨의 손에 식칼이 들려있는게 아닌가!

내 손의 식칼이 어째 거시기해서

얼른 마무리하고 후다닥 집어넣었다.

 

혹시 텅빈듯한

자동차극장에서 

편안한자세로  영화보며

쉬는시간엔

라면 끓여먹고

피자배달 시켜먹고싶으신분!!

춘천으로 오세요!!

 

말만 잘하면 쉬는시간도

길게 잡아준담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