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뜬다는 추석날밤에
우리가족은 식칼을 들고 자동차극장으로 향했다.
역시 오늘도 그넓은곳에 차라곤 2~3대뿐!!
차옆에 돗자리 깔고앉아서
도마와 커다란 메론을 꺼내고
드디어 식칼을 꺼내서 자르는데
허걱!! 친절한 금자씨의 손에 식칼이 들려있는게 아닌가!
내 손의 식칼이 어째 거시기해서
얼른 마무리하고 후다닥 집어넣었다.
혹시 텅빈듯한
자동차극장에서
편안한자세로 영화보며
쉬는시간엔
라면 끓여먹고
피자배달 시켜먹고싶으신분!!
춘천으로 오세요!!
말만 잘하면 쉬는시간도
길게 잡아준담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