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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BY 이정현 2005-09-24

 

안녕하세요...올해 31살이구요...남매를 두고 있고 둘째가 이제 돌이랍니다..

 

아버님은 약간 풍이오셔서 조금 불편하시고...어머님은 체격이 너무 좋으셔서 살림을 거의

 

하기 싫어하십니다...

 

합가한지는 이제 4년정도 되었구요...

 

첨엔 제가 직장을 다녀서 몰랐는데  집에서 살림을 하다보니까 잦은 트러블이 생기더라구요..

 

제성격이 애교도 없고 원래 성격이 무뚝뚝 한지라 부모님께 살살 거리지 못하거든요

 

게다가 많이 참는 성격도 아니구요...빈말도 요즘에서야 조금 늘었답니다...

 

어머님은 살림도 안하시면서 제가 하는 살림살이는 왠 신경을 그리도 쓰시는지 뭐하나 버리지도 못합니다....

 

하여간에 이것저것 일같지도 않은일로 서로 싸우고 나면 정말 속상하고 답답하고 분가하고 싶은 생각밖에 나질 않습니다..

 

연륜이 있는 어머님들께서는 어떻게 시집살이를 하셨는지 궁금해요...

 

신랑이 무남무녀 달랑 외아들이라서 어떻게 할수도 없이 걍 살아야하거든요...

 

옛 어른들이 부모님봉양잘하면 다 자식한테 간다고 아니면 나에게라도 돌아온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편하게 사는 친구들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어머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