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이랍시고 2년쪼끔 넘게 하다가 집순이로 컴백한지 두달이 가까워 오네요.
어쩌다 보니 갑자기 그만두게 되고 막상 집에 있으니... 시간이 왜이리 더디게 가는지
재방송 tv 보고있는 내 자신이 한심스럽고 직장다닐땐 시간이 없으니 집안일도 부지런히
하곤 했는데 남는게 시간이니 미루고 미루다가 오후 늦게야 슬금슬금 움직이는 내가 정말
..... 싫네요.
성격이 사교적이지 못해서 이웃과도 서먹하고(이사한지도 얼마 안됐지만)
운동도 다닐까 싶어 엄두내 보다가 그것도 담주부터..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친구가있어 같이 움직이면 잘 따라가는 편인데 내성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혼자 시작하기가..어렵네요
사교적이고 붙임성 좋아 어울려 다니는 사람들 보면 부럽구...
집에 있어 전업주부로 살게되면 좋은엄마, 좋음아내 역활을 멋지게 해주마
다짐만 했는데.. 글쎄 신랑도 아이도 내가 기대했던거 보다 뭐 무덤덤하니
그것도 재미없네요.
아마도 내 맘속으론 가족들이 주부로 돌아온걸 두손벌려 환영해 주는걸
바라고 있었나보기도 합니다
마흔 중반에 들어서니 새로운 일을 해 보기도 겁부터 나고
그렇다고 이렇게 주저 앉자니 남은 세월이 막막합니다
평생을 전업주부로 산 울 형님 말씀이..
어쩌다 테레비 재미있는거 하면 아이구 한시간 벌었네..한다는 말이
새삼 실감나면서...
참 바보같습니다.내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