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론 쌀쌀하지만 낮 햇살이 너무 아까와
여름내 습기 머금은 이불이며
한번씩 입다 옷걸이에 걸어놓은 옷들
아침에 아기가 토해놓아서 지저분해진 카페트까지
죄다 내다 밟고 두드려서 빨아 널었어요.
빨랫줄 두줄에 빨래건조대 두개.......ㅋㅋㅋ
힘은 들어도 기분은 참 개운하다.
그나마 이제 아기가 기저귀를 떼어서 기저귀 빨래는 없어져서
우리집 빨래는 하루 건조대 하나면 되는데.....ㅎㅎㅎ
오늘은 마당 한가득 빨래가 가득 널려있는걸 보니
마음속 묵은때까지 다 씻어낸 기분이네요.
면기저귀 빨래 할땐 매일 삶고 빨고 널고 개고 넘 힘들었는데
이젠 자잘하게 손이 가야할 아기빨래가 덜하니
웬지 좀 시원섭섭해지네요.
아기를 하나 더 낳아볼까...ㅋㅋㅋㅋ
욕심은 구만린데.....더 낳을수가 없대요.ㅜ.ㅜ
네놈중에 큰놈만 자연분만하고 셋을 수술을 했더니
이제 더 가지면 엄마 목숨이 위험하다며 의사선생님이
저 마취돼 있는중에 신랑 꼬득여(?) 수술을 해버렸당게요.
울 동네는 애가 아홉인 집도 있는데...ㅋㅋㅋㅋ
그 집 비하면 우리집은 애 많은것도 아니지요?
그래두 빨랫감 많을때가 행복합니다.
매일아침 삶고 빨고 널고,
매일저녁 걷고 개고 넣고......
이것도 과연 몇년이나 갈지, 새삼 늙을때를 생각하니
애가 많지도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넘 앞서가지요? 그래두 지금은 행복해요.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