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음악회에 갔다
헉스~수많은 사람들 만오천석 꽉차고 뒷편 옆편 사이드까지 넘치는사람들
아마 자리 잡고 줄창기다린듯..
늦게간 나는 당근 자리가 없었다
애들땀시 서서 들을수도없고 하여 아줌씨 정신으로 리허설중인 무대앞꺼정 무작정
진출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했던가?
포기하고 뒤돌아서 나오는데...
앞줄 다섯번쯤줄에 5명일행이 갑자기 일어나 나가는게 아닌가?
뒤에서 어정거리는 남편을 부르고 자리잡았다
어찌나 기분 째지든지 호호
근디 왠 어르신들이 그리 많으신지 의외더라
육칠십대? 정말 클래식이 좋으신걸까?아님 심심해서?
그와중에 쌈이 붙었네
자리 땀시 두번 한번은 컵라면땀시...
당사자들은 모두 노인들...
정말 실망스럽더라 ..알수가 없더라
나이는 다 어디로 먹은건지...별거아닌거에도 죽어도 손해보고싶지 않다는건가?
마음의 여유라곤 전혀없는 ...무엇이 그들을그리 전투적?으로 만드는걸까?
컵라면 냄새가 화나고잠시만 앉아가겠다는 사람의 말조차 용납하지 못하는 옹졸함
낮은 목소리로 말하지 못하는 거칠음...
책에서만 나오는 어른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걸까?
나이로만 휘두르지 않고 연륜에서 우러나는 지혜와 부드러움을 느끼게해주는..
대접받으려하지 않고 존경받을수있는 모습 보이는 진정한 어른은
어디에 있는걸까?
하긴 자기는 고엽제 피해자이기 때문에 그래도 된다고
전세금 많이 올랐다고
무조건 집빼라던 욕심에절은 얼굴이 하나 생각나네
듣고싶은말만 들으면서 자기말만하던 이전 집주인 육십대 아저씨...
너도 나이들어보면 별수없다고??
아니 난 그렇게 까지 하고싶진않아
자존심은 가져가고싶거덩
내가 뭍힐 땅속꺼정.....
자존심이 뭐냐고?
남한테 추한모습 안보이는거 내생각은 그래
이상!!!!!!!!
피에스:음악회는 참 좋았어요
애들도 지루해하지 않더군요
야외라서 약간 산만한 분위기 였지만...살아있음에 행복했습니다
시향 단원들 넘 부럽더군요.. 선택받은 소수란생각 ...정명훈씨도 카리스마있대요
아 ~정말 가을이네요
친구들 연휴마무리 잘하시길...
이몸은 김밥말러 갑니다
쌔~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