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참 이 나이에
이거이 할 고민이 맞는지...
녕감이 노망이 났는지
아님 그거이 종족번식을 위한
남정네 자연 본능인지를 모르겄시요.
지가 올해로 4학년 2반이유.
곰방 3반 될 꺼구...
울 집에 일곱, 다섯살 난 딸만 둘이네요.
난 정말 아무 불만 없는디...
어떤 땐요.
딸들이라 더 좋은 때도 많아염.
물론 어차피 나온 것들,,
딴 생각 해 봤자니,,
글케 맘 접어서 그럴 수야 있지마는요.
암튼...
난 울 딸들 지금도 요기조기 물고 빨며 살아요.
나랑 같은 뇨자라 더 이쁘다고...
아 근디 이 넘의 냄편이 오늘 그러네요.
난관 묶은 거 공짜로 풀어 준다드라 함서 애를 하나 더 낳자고...
솔직히 그거 기냥 안 풀어 줘서 애 안 낳느냐구여?
요새 뭔 일이 좀 풀린다~ 싶으니
다 돼도 않은 일,, 미리 땡겨서 배가 불렀쓰~
저러다 소쿠리 비행기 돼 갖구 시멘트 바닥에 쿵당 떨어짐
그 궁둥이,, 얼매나 더 아플꼬???
요새 세상에 애 하나 더 있는 게 워떤 의민디...써글.........
그것도 글구요.
지송합니다.
사설이 넘 길었쥬?
제 나이에 아이 낳으면, 잘 기를 수 있을라나요?
남편이 자꾸 우기면, 아주 자를 수도 엄꼬..
고민 되는디...
의견 좀 주셈.
일곱, 다섯살 아래로 갓난쟁이 생기는 건디요.
만일 아이 가짐 사십 중반에 갓난쟁이 기르는 거잖여요?
혹 경험 있는 분 계시는지?
자신 없는디요.
혹시나 하고 함 여쭙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