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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좀 주세요.


BY 댕이 2005-10-05

내 참 이 나이에

이거이 할 고민이 맞는지...

 

녕감이 노망이 났는지

아님 그거이 종족번식을 위한

남정네 자연 본능인지를 모르겄시요.

 

지가 올해로 4학년 2반이유.

곰방 3반 될 꺼구...

 

울 집에 일곱, 다섯살 난 딸만 둘이네요.

난 정말 아무 불만 없는디...

어떤 땐요.

딸들이라 더 좋은 때도 많아염.

물론 어차피 나온 것들,,

딴 생각 해 봤자니,,

글케 맘 접어서 그럴 수야 있지마는요.

 

암튼...

난 울 딸들 지금도 요기조기 물고 빨며 살아요.

나랑 같은 뇨자라 더 이쁘다고...

 

아 근디 이 넘의 냄편이 오늘 그러네요.

난관 묶은 거 공짜로 풀어 준다드라 함서 애를 하나 더 낳자고...

솔직히 그거 기냥 안 풀어 줘서 애 안 낳느냐구여?

요새 뭔 일이 좀 풀린다~ 싶으니

다 돼도 않은 일,, 미리 땡겨서 배가 불렀쓰~

저러다 소쿠리 비행기 돼 갖구 시멘트 바닥에 쿵당 떨어짐

그 궁둥이,, 얼매나 더 아플꼬???

 

요새 세상에 애 하나 더 있는 게 워떤 의민디...써글.........

 

그것도 글구요.

지송합니다.

사설이 넘 길었쥬?

 

제 나이에 아이 낳으면, 잘 기를 수 있을라나요?

남편이 자꾸 우기면, 아주 자를 수도 엄꼬..

고민 되는디...

의견 좀 주셈.

일곱, 다섯살 아래로 갓난쟁이 생기는 건디요.

만일 아이 가짐 사십 중반에 갓난쟁이 기르는 거잖여요?

 

혹 경험 있는 분 계시는지?

자신 없는디요.

혹시나 하고 함 여쭙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