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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둘이서...


BY 댕이 2005-10-14

오늘은요.

냄편과 둘이서 길을 걸었슈.크으~

시적이당.ㅋㅋ

 

재래시장 한 복판을

4학년 부부가 손을 맞잡고

좌우 살피며 지나노라니

여기저기 할마님, 아주마이들이

뭘 자꾸 사라고 그러네요.

 

민물새우 사갖고 왔시요.

남편이 콜레스테롤인가 뭔가가 높다고

그거이 먹지 말라고 해서리,,

결혼하고 십년 동안 한 번을 안해 먹은 음식이야요.

 

사다는 놨는디,, 어찌 해 볼 줄 알아야 말이져.

걍 예전에 친정 엄니가 무우 넣고 새우 넣고

빨갛게 국 끓여 주던 가늠으로,, 그냥 글케 해먹을라구여.

 

그냥요.

모처럼 남편과 한 시장 나들이가 흐믓해서요.

요새 참말 사느라 바쁘고 힘든 울 냄편인디...

오늘 같이 맘 여유있게 길을 걸어 본 때가 언제이던가,,,,싶기도 하궁!

 

왕년에 재래시장 갔다 봉 쓴 기억 땜시

엔간하믄 대형마트서 장 보는디요.

오늘 같이만 장보기 할 거면....

그거이도 괴안쿠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