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밤잠을 설치고 새벽녁에 잠이 든다
일곱시 좀 넘어서 눈이 부신듯 잠이 깼다(햇살이 부셔서)
싱크대 앞에서 서성이는 언니의 모습
작은 키에 짧은바지 (발목닿는) 긴 상의는 오래전 모자달린외출잠바
날씨가 추워지니 꺼내입은것이다
깨끗히 말아입은거지만 구겨지고 길고 짧은 바지와 너무 안 어울린다
그럼 어떠나 마는
결혼후 지금까지 너무도 힘겹게 살았고 살고있는데
돈도 없는것도 아닌데
검소하기가 이루말할수없다
" 얘 ~옷이 너무많아 장농에 아직 안 입은(작년올)것들이 많아"
물론 몃년전에 입었던 것들을 그대로 넣어둔것을 말하는거다
철지나 유행지난 옷들 하나도 버리지 않는다
나도 옷사입는건 아깝다 하는사람인데(거의 얻어입는다남의거 아닌 친척들꺼)
시장을 가서 맛난거 잔뜩산다
사위와 자식들 주려고 냉장고에 늘 재워놓는다
뭐든 주고 싶다는 사위자랑 다 주워도 아깝지 않을것 같다는 사위자랑
내가 봐도 선하고 똑하고 부지런해뵈는 사위다
자신을 위해 한 것이 도대체 뭘까~
아무렴 그저 건강하게 오래 오래 언니가 편한맘이면 된다
쳐다볼때마다 위태해 보이는 언니 가여워 가여워 맴이 너무도 아프다
언니는 날보고 아파하지만 난 언제나 당당하고 씩씩하다
그렇게 살꺼고 언니 ~
우리언니
내 살같은 언니들
자랄때도 결혼후에도 늘 부지런한 언니들
이제
조금싹 일없이 편함을 누릴려 하는데 걱정거리들이 모두 사라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