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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의견을 듣고파요


BY 서글픔 2005-10-18

전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남편은 대기업에 다닙니다.

몇년전까지만해도 남편은 저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였고 저 또한 남편이 넘 존경스럽고

정말이지 더 좋은 사람이 있을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남편이 달라졌습니다. 제가 로봇처럼 살아주길 원합니다. 전 남편없이 어디가서 잠잔적 없고 찜질방도 그렇고

요즈음 어쩌다 친구나 원장들하고 밥좀 먹겠다고 얘기하고  두시간정도 지나면 전화해서

소리지르고 합니다. 전 남편이 늦어진다해도 행복하고 즐겁게 지내고 오고  가끔 저에게도 그런 기회가 주어지면  저도 그런 편안함도 주십사 웃으며 전화를 대하곤 하죠.

저희 남편은 주말에도 새벽에 축구하러 갔다가 맘대로 들어오죠 결혼하면서 지금까지 말입니다. 전 주말에 쉬며 아이들과 함께하며 밀린일도 하고 다음주 준비도 하지요  그게 당연했는데  요즈음은 솔직히 좀 외로워요 아이들이 있어도 남자아이고 친구들하고 놀거나 자기

둘도 더 잘 통하고 말이예요 .평소 아침엔 밥먹여 학교 보내고 점심은 학교에서 급식하고

저녁에  라면 먹은걸 알면 남편은 저를 저를 혼냅니다. 오늘도 원장들 교육 끝나고  함께 하다가 가겠노라 미리 고하고 한시간 반만에 전화 수십통에  욕먹고 했네요. 애들은 넘 예쁘고

사랑스런데 이런 일 있을때마다 남편이 싫어지고 집에 오기가 싫답니다. 아이들은 아빠가

일방적이라고 엄마도 아빠가 늦을 때 전화해서 화좀내고 맘대로 놀고도 오라고 말해주곤 합니다 참고로 제 아들은 초딩6학년이고 중2 입니다. 전 아들들의 이런 위로로 삽니다.

사십이 넘으면 내 삶에 책임을 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부부간에 동반자로서 서로 더

편안함을 주고 배려해주는 그런 여유야말로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남편 행동이 당연한 걸까요?  아님 제가 못된 건가요  오늘도 일년에 한두번 갈까 말까하는 노래방 그것도 여자들끼리고 원장들 하고 첨 간건데 실컷 욕먹었네요 낼 원장들 다 모아보라는데 정말 그래야하는지  나도 모르겠네요 어쩌다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던 남편이 이리 되었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저 어쩌면 좋나요 저 일과 집안일 정말 최선 다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