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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


BY 으뜸 2005-10-19

오늘 넘 우울하고 화가 나서 어디 하소연 할때도 없구해서... 남편과 맞벌이를 하는 4세 자녀를 둔 맘입니다. 적은 월급이나마 가계에 도움이 될까하고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퇴근하면 남편.. 집이 어지럽다고 야단... 좀 치워달라면" 니가 뚱뚱한데 일해서 살빼라 "하고 도와주지도 않고 잔소리만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제가 6월부터 밤에 일을 좀 하게 되어서요 (밤12시에서 3시30분까지) 남 잠 시간에 잠을 뿌리치고( 제 생각엔 잠 조금 못자더라도 수입이 생기니깐 조금만 참자 >>) 일터로 나갑니다.(일이 진짜 힘듭니다. 그래도 참고 견디자 나스스로 체면을 겁니다) 남편 출근이 좀 빨라 6시에 일어나서 아침밥 준비를 하는데 밤 일을 하고 난후부터는 알람을 맞추고 자도 알람 소리를 잘 듣지 못해 몇번 신랑 아침 밥을 굶겨 보냈거든요 저녁에 낼 먹을 아침밥을 다해 놓고 남편에게 내가 넘 피곤하니... 해놓은 아침밥 좀 차려먹고 가면 안되냐고 하니 자기는 그렇게는 못한답니다. 일이 오늘 터졌습니다. 오늘도 알람소리 못듣고 급히 일어나니 남편 출근준비를 하고 해놓은 밥은 차려 먹지도 않고 하는말 " 전기압력밥솥 당장에 치우랍니다. 일요일까지 보일시 때려부수겠답니다" 기가 차서...또 아침부터 왜 그러냐니깐 폭력을 휘두루네요... 아침 부터 참 서럽네요 나혼자 잘살려고 하는 일도 아니고...눈물이 막 납니다. 누군 맞벌이 부부라 자기가 늦게 일어나면 남편이 자기 먹을 밥까지 해놓고 간다던데... 밤일은 그만두어야 겠지요???? 이런 남편하고 살아야 되나????? 참 못나게 사는 내가 너무 한심하고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