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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왜그래?


BY 라면땅 2005-10-22

엄마가 왔다 나 이사했다고 저녁먹으러 왔다

아버지는 안왔다 같이 안다니시니까

집에서 고기국 끓이고 갈치구울까 했느데 엄마가 해물탕먹자했다

 

난 해물탕 자신없어 나가 사먹었다

엄마랑 남동생이랑 남편과 애들..근디 엄마는 언니 애기만한다

듣기 싫다

집에와서 맥주한잔씩했다

 

엄마와 남동생을 데려다 주고 오는길 차안에서 ...

남편이 말했다

넌 어찌 니네집에서 도 찬밥이냐?

 

이전엔 아닌척하며 자기가 뭘안다고 어쩌고 했겠지만..

그래 나불쌍하니까 남편이라도 잘해주라 했다

컴컴한 창밖을 보며 우울해졌다

이나이에 아직도 이러니?등신아

 

근데

엄마 왜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