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3년 그렇게 긴 세월은 아닌거 같다.
하지만 많은 것이 변했고 생각도 느낀것도 많이 있다.
연애할때나 신혼때에는 그 얼마나 새롭고 아름다웠던가..
지금이 아름답지 않다는 것은 아니지만..
시댁이나.. 남편..
아마도 내가 결혼한것은 환상이였으리라..
그래서 실망도, 불평도 많았으리라
내가 행복해 지는것을 되새기고싶다.
내가 행복하는것...
그것이 제일 중요하지 않은가.
시댁 사람들 과에 관계 만큼 어렵고 힘든게 또 어딨으랴..
이젠 신경을 꺼야한다.
기분 나쁜 소리에 반응하며 속상해 하지 않는다.
남편을 너무 사랑하지 말라
사랑이란 원래 더 하는 쪽이 상처를 받는법
친구를 많이 만든다.
아줌마 친구들 주변에 만들어
가끔씩 신랑에게 애를 맏기고 술한잔도 하고..
노래방도 가고..
남편이 내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않고
남편이 아닌 다른이들을 많이 만난다.
남편이 아닌 다른이들에게 관심을 갖다보면
남편도 자연이 내 관심을 받고 싶어할꺼같다.
내가 속상한 상황들 잊고
내가 갖고 있는 것들도 많다고 여기며
하나씩 세어본다..
내 가진 복이 얼마나 많은지..
아이도 있고
그래도 좋은 남편이 있고
집도 있고,, 친정도 있고,, 날 사랑해주는 지인들도 있고
하늘도 있고... 산도있고.... 날 비추는 햇살도 있고...
그래!!!
내 가진것을 보리라..
내 자신이 행복하게 하기위해 노력할것이다
화장품도 신경써 사고
머리도 예쁘게 하고..
비싸지 않아도 예쁜 옷도 골라 입고..
좋은 시집도 있고, 마트에서 예쁜 초도 하나 사는 여유도 갖고
가끔 옛날 여고때 사진도 들춰 보고
혼자 옛 사랑을 생각하며 피식 웃어도 보고
난 노래도 잘하니 혼자 노래도 멋지게 불러도 보고..
친정 엄마랑 목욕탕도 가고
이렇게 나열하다 보니 진짜 행복한게 찿아보면 많은데
왜 나를 미워하는 시댁 사람들로 상처만 받고 속을 끓이고
복수하고 싶은 맘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혼자 그들을 떠올렸던가..
그게 잘 안돼지만
시댁에 간날 시댁에서 돌아서 나오는 순간
그들을 절대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
거의 최면을 걸어야 한다.
그럴땐 그들이 날 함부로해도 난 흔들리지 않을것이다
집으로 돌아와 절대 그들은 잊어버리고
내생활로 돌아와 주변에 작은 행복들에 눈을 돌려
행복한 시간을 누릴것이다.
사실 세상은 내 위주이다..
난 누릴것이 아직 많다.
누구보다 날 사랑하고 아껴서 빛나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