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 집안에 받은거 없이 알뜰살뜰 산덕에 좋은 동네 무리하게 대출끼고 아파트를 한채 샀죠. 대출이 월급쟁이 수준에 넘 많다는거 압니다. 하지만 무리하게 산 집이 두배로 올라
양가 집모두 좋아라 하시죠. 도움은 안주셔도.....
아이가 어릴때라 큰돈이 안들어 돈도 맘먹으면 모이더군요.
하지만 초등학교 들어가고 둘째는 유치원 다니고 점점 돈이 안모이네요.
거의 이자만 내고 사는형편에 남편도 점점 지치나 봅니다.
오늘은 그러더군요 아이들 책값이 너무 나가는거 아니느냐고....
저 한번도 영업사원통해 책사준 적이 없어요.
청계천 헌책방 뒤지고 밤새 인터넷중고 뒤지고... 그러다 제일싼 중고 사주죠.
책이오면 아이들 없는 틈에 깨끗이 닦아놉니다.
그래도 안에 낙서한 흔적이 나오면 아이들에게 참미안하더군요.
지난주 제가 중고 두질을 샀죠. 그걸 안 남편이 그런말을 한거였구요.
그냥 좀 우울합니다. 저는 어린시절 책을 좋아했지만 환경이 그러질 못했죠.
책을 좋아하고 외향적이기보다는 집에서 책보길 즐기는 아들에게 전 수준에 맞는책정도는
바꿔 주는 엄마가 되고싶습니다.
집을 살때도 아무것도 안봤습니다. 도서관이 가까워 이집을 샀죠.
지금도 전 사주고 싶은책이 정말 너무 많습니다.
새책은 바라지도 않구요. 하지만 남편도 이해합니다.
중고라지만 목돈이니까요.
전 옷도 명품도 관심없습니다. 그저 원없이 내아이들 책을 읽히고 싶은데 ..............
깊은밤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들어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
언제쯤 이갈증이 풀릴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