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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듣고 흘려도 될 말들을 가지고 .....


BY 들여문 어른 2005-11-05

이 말들을 할까 말까,,,,,

잊어버리다가도 문득 ,,,내 머리속에 맴도네

누군가 나를 아는이에게는 이말둘을 못하지.....

 

사위와 며느리의 차이가 이렇게 다른지 상상밖의 일들이었네요

 

나의 친정이야기이니 내 남편은 사위이고,

내 동생의 와이프는 며느리이고,,,,,,

 

그냥 속이라도 시원하게 글을 적어봅니다.

 

울 올케 겁많고, 힘없다고,,,

 

산달에 약좀 해먹여야 되는것 아니가 하고 나에게

묻네요,,,,

 

그래서 내가 그랬죠,,,,,

혹 애기가 많이 자라면 안되니 애기 놓고 먹는게  좋지 않겠냐고

힘이 없어서 애기 순산못하면 어쩌나 하는게 걱정이죠

 

근데 나 애기 놓을때  약한번 해먹어라 소리 안하더니....나 주워온 딸인가 보다 흑흑....

아버지가 약한번 해먹어야 되는거 아니냐고 그랬던적이 있었는데...

엄마가 그랬데요,,,,살이쪄서 약먹으면 안된다고........올케 나보다 덩치 더커요..

 

글 적다 보니 웃기기도 하고,,,,,씁쓸하네요...질투 가 참 많다 그쵸.......

 

어느 한약하는 사람이 나보고 약좀 먹어야 겠다고,  ,,,,,,그 말을 울 엄마 한테 했데요.......

 

엄마 왈 " 나보고 니 약좀 해주라 하네..."    ..

 

울 애기 둘이나 출산할때 병원비 한번 하라고 돈 준적 없어요

병원 다니는 동안 잡비 하라고 용돈 받은적도 없고,,,,,,

애기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도 용돈 한번 받은적 없어요.,..........

 

내가 아파서 병원을 1년넘게 다녀도

약값에 보태서 써라는 돈 한번 받은적이 없는데.....

그뒤에 또 아파서 한약을 1년 넘게 지어 먹었는데도

한번도  얘기한적 없었는데.....

 

그러다 어느날 내가 아파서 벼원비로 날린돈이 200만원이 넘는다 했더니

그렇게 많이 들었냐고,......

 

시골에서 농사로 고생하는거 아니까

차라리 보태드려야지 하는 심정으로 살았는데///////

없는돈이라도 만들어서

필요한거 사다주고 했는데.....

 

가끔 서운해요...

 

지난번 휴가때 같이 바닷가로 갔어요

근데 동생이 전화가 와서

다음날 그쪽으로 출장을 올테니

하루 민박을 하고 기다리라는 거예요

그러마 하니,..

 

울 엄마 동생 피곤하다고,,,,,조금만 놀다 집에 가야된다네

날씨도 않좋아서 바닷가에서 제대로 놀수도 없고

 

3시간만에 도착한 바닷가

밥먹고 해수욕 두번하고,,,날씨도 춥고,,,어른들 물에 안들어가네요...

추운날이라 아무래도 몸에 안좋으니....

튜브 빌린거 조금 타고,,,,그거 옆집파라솔피서객타라고 주고

돌아오는 시간 5시간 더 걸려서 돌아왔어요

 

울 신랑 보기 미안해서.....다음부터는

우리 끼리 가자고 했어요

 

디키도 사고,,,,여행경비도 쓰고 ...좀 무리했죠.

이모가  그랬데요....엄마보고

휴가갈때 잡비좀 보탰냐고

엄마왈 "휴가비로 돈100만원 받은모양이더라"

 

며느리 보고 난후부터

 

딸내외와 어딜 가도 별 재미 없어 하네요

 

하긴 7년째 같이 다녔으면 많이 다녓지요.

울 식구끼리 여행 다녀본적 별로 없어요

언제나 친정 식구들 같이 갔어요.....

 

이제 부터 우라 가족  단란한 여행을 꿈꿉니다.....

 

울 동생 귀한 아들이에여

엄마 맘 모르는거 아닌데....

내 동생 둘이었는데.......바로 밑에 동생 교통사고로 몇해전 하늘로 갔어요

넘 맘아픈거 아니까 .......엄마 아버지한테 ,,,,,아무말 못해요

그냥 마냥 기쁘기만 한  동생내외를 두고 뭐라고 말할수 없어요

 

이렇게라도 해서 두 어르신들 맘 위로받고 상처 떼우고 살아가는데......

딸년이 되가지고 그게 서운하데서야,,,,,,,,

근데 언니는 틀려요 .....

서운하면 서운하다 말해버려요,.....

별일 아닌일도 서운하고 속상하면 싸워요,,,,,,,,엄마 한테...도      

그 불똥이 나에게도 튀고,,,,,

말못하고 당하는 내 속은 썩지요

많이 속상해서...... 말도 못해요 신랑한테도,,,챙피해서,

세상에서 제일 챙피한게...형제간 싸움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한번은 싸웠어요,,,,,,심장이 떨리고,,,,,동생보기 챙피하고,,,올케보기 민망하고,,,,,한동안 엄마 아버지 얼굴도 못보겠더라구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그 앙금은 남아 있지만,,,,,

덮어두고 ,,,,,다시 대화하고,,,,,,그렇게 지내요

확실히 며느리 보니,,,,,아버지가 틀려지네요....

 

왠지 ....이젠 친정이 예전같지가 않아서

찾아가도

쉬러 온곳이 아니라

잠시 들리러 온것같은 낯설음이 들어요

 

주저리 주저리 말하고 나니

난 참 바보인가봐요.......

넘  바보라서,,,,,,

 

시댁가면 제일 꿀려요

형제간에 막내인데다 .....다들 기반잡아서 형편이 다들 좋아서

외국여행도 자주다니고,,,,,,그러나 본데.....

 

우린 아직 아이도 어리고,,,,형편도 그리 녹녹치 못한데.........

그나마 친정서 큰소리 치고 살은거 같았는데.....우리 형편에 무리해서.....

근데........이제 그것도 아니네요.....

 

울 신랑 이제 낚시에 빠졌어요....

그래서 가고 싶을때 언제든 가게 놔둬요......

같이 가는 사람끼리 ...최소경비로 가는곳을 찾아서 가니,,,,,,,,,,

그곳에서라도 맘음 편히 즐겁게 놀다올수 있게.......

근데 형편따라 물고기도 잡히더라구요......

참돔,  ,,,,무슨 돔자 들어가는거,,,,갯바위에 가서 하는거

장비가 보통이 아닌가 보더라구요.....

그래도 값싼 낚시대 들고,,,,참돔잡는 꿈을 가지고

다음주도 바닷가로 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