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53

남편은 구두쇠,나는 샤~핑족.


BY 민희 2005-11-09

어제..오랫만에 남편 바지를 샀다.내눈에 속~들어오는 니트도 샀다.(남편꺼)

아직까지 미운맘(ㅎㅎㅎ)이 쬐금 있어서 에스칼레이터 앞에서 파는 꺽어진 50%품목으로다....

그런데 남편이안입는다네...

 

오늘 같이 백화점엘 나갔지비....

 

남편..여기서 샀단말야?????????????(에스컬레이터앞)

나..왜??????

남편..너꺼는 세일도 안되는걸로다 좌아악 들고오고????내꺼는 요기서?????????????

나..응~당신은 옷(돈주고사는걸 싫어함)사오는거 싫어하잖아..루루루루루루루랄라라라라라라랄

 

남편이 매장으로 들어가대..

헉~비싼 가죽으로 입어버리넹...(이건아닌데)

 

아가씨에게 윙크한방 날려주면서....``저쪽에 세일하는것도 괜찮대 여보~``

결국엔 에스칼레이터 앞에서 꺽어진거(50%) 사입히곤..

``와~ 당신 너무 멋있다``를 연발하고 왔네그려..

 

집에와서신발장을 열어보더니만``너가 이멜다 여사냐``하넹....

 

ps..사실은 옷은 얼마든지 입을 수있지요...저희가 의류를 취급하니깐요.그래도 저는 한번씩 사입습니다.왜냐...제가 옷을 좋아합니다..아니 샤~핑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