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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드디어 일주일 견디다..........


BY 파랑새 2005-11-14

드디어 내가 부업을 일주일 견디었다

울신랑놈한테 큰소리 쳤다

내도 어금니 깨물면 잘 하는것이 있다고

ㅋㅋㅋ

적응이 다 되었다

솔직히 시간이 남아돌아서 가는거다

일도 재미있고 40원짜리로 돈보다는

시간이 무지 잘가고 지난 토요일은 무지 보람찬 하루였다

9시에 출근하고 12시 40분에 점심주러 집에오고

또 2시에가서 6시에 왔다

울신랑이 애들 실내화를 다 빨아 놓았네............

교양은 다 물건너갔고 그래도 모래 주부대학은 잠깐가야지

울신랑 하지 정맥 수술하면 3주휴가다

산재는 안되고 그냥 내돈내고 한다

그래도 17년간 고생했으니 푹 쉬라고 했다

조만간 할낀데

집에 놀면서 마누라가 얼매나 무미건조한 삶을

사는지 혼자 집에 있어보랬다............

아..............

보름달이 더 예쁘보인다 아니 보름이 아직이지.........

딸아이 기말 시험친다고 서점가서 문제집사고

서점가니 너무 좋다

열심히 사는 내가 요즈음 더 기특하다

또 신랑이 고생하는것도 느끼고

점심을 도시락 싸가는데 일하고 먹으니 꿀맛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지...........

좋은 생각 책도 열심히 읽고 .............

무슨일이든지 열심히 하는것은 좋다

생활의 활력이 되고

힘에 부치지 않으니 더 즐겁다

생활고에 쪼들리면 더 서글퍼지겠지

예전에 열심히 저축해서 지금은

웃으며 일하러 다니니 하루가 즐겁다

들판은 이제 겨울이라 을씨년 스럽겠지

일요일에는 나의 흔적을 찾아 볼까나..........

살아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좋다............

그냥 이대로가 제일로 행복하네

자,,,,,,,,,,,,,,,

8시 32분

내는 내일 아침 준비 끝이고

신랑은 야근이고

아들은 영어가서 9시10분에오고

딸아이는 12월에 치는 기말준비로

테레비도 못보게 한다

나도 간만에 책이나 읽고

일찍 자야지

요즈음은 이비에쓰가 재밌더군..........

여러분.............

세상은 넓고 부업거리는 즐겁도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