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아짐들이라면 그 옛날 나무나 연탄난로에 데워먹던
바닥에 김치 깐 도시락 기억나시죠?
전 겨울만 되면 그 도시락 비스무리하게 만들어 먹거든요.
예전 맛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요샌 스텐도시락이 없으니 비전냄비 평평하고 넓은것에다
김치 썰어 깔고 들기름 넣고 고추장도 군데 군데~
버섯이나 다진 돼지고기,계란 같은 걸 추가할 때도 있지만
없음 걍 김치,고추장만 있어도 조아조아~
뚜껑 덮어 가스렌지의 가장 약불이 나오는 곳에 얹고
거기서도 가장 약한 불에다 은근히 데우면 되니까 넘 간단~!!!
(다만,타지 않게 조심!!)
말로만 들어봤지 '추억의 도시락'을 실제로 보지 못한 울딸도
매워~매워~연발함서 잘도 먹네요.
다만,넘 귀하게 자라신 분들은 겨울에도 김치도시락 대신
반찬 골고루 담긴 보온도시락을 드셨을테니 이런 추억은 없으시죠?
(약올리는거...ㅎ)
우리반에도 겨우내내
온갖 반찬 담긴 보온도시락만 고집하던
귀한 집 딸도 한 명 있었는데 그 때 걔가 넘 튀었어요.
요새같으면 왕따니 뭐니 있었겠지만
순진하고 착하던 우리들은 안그랬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