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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엘 갔는데...(남자들 기웃금지!!)


BY 지금은 낙서중 2005-11-17

★ 이곳에 혹여 남자분 들어와 계신다면 잠시 나가시길 간곡히 청합니다.

지금부터 제가 하는말은 여성들만이 보길.... 글쓴이가 간절히 원하기 때문입니다..

 

얼!

 

렁!

 

나!

 

가!

 

십!

 

쇼!!!!!

 

안!

 

나!

 

가!

 

는!

 

분!

 

변!

 

태?

 

남자분들 다~~~ 나가셨으리라 생각하고 글 씁니다.

 

 

여자들이 제일 가기싫어가는 곳은 산부인과 아닙니까?

그러나 저는 제 딸아이를 생각하면서 혹시나 하는 맘에 1년에 한번 가야할 그곳...

여자들이 너무나도 가기싫어하는 그곳 산부인과엘 그제 갔습니다.

경부암검사와 초음파검사를 위해..

 

제가 건강해야 내 아이도 잘 키우지 않것습니까?

제가 제명에 못산다면 울 딸래미는 새엄마가 키울것이고....어우~~ 끔찍해..

그래서 저는!! 애기 낳고나서부터는 애를위해 또 나를위해...조금만 아퍼도

병원가서 진료하고 처방받습니다.. 그러니깐 남편이 그렇게 병원안가더니만,

애기낳고나니 그거하난좋다며 좋아라하더라구요. 

 

 

(아? 아직도 이곳을 기웃거리는 남정네여~~바로 당신! 얼렁 나가라니깐욧!!)

 

 

왜? 산부인과에가면 홋치마 하나 있지않습니까? 양쪽으로 쭉쭉 트임 엄청있는거!

언제나처럼 저는 그 홋치마를 걸치고, 자연스레 검사대위에서 간호사가 지시하기도전에

척척 알아서 드러누웠습니다.

그리고 의사의 빠른 손놀림과 통증....그리고...휴~~~ 검사 ~~~~끝!!

1주일후에 검사결과확인....

 

검사를 마친후....

계산대에서 이건 아니다싶어 평소 오지랍넒은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그것이 개망쉰의 시작이 될줄이야..... 꿈에도 생각지 못허구 말입니다.

 

저 : (카드로 계산을하며..) 저...(자신있게!) 제안할게 하나 있는데요~

간호사 : 뭔데요? 말씀하세요!

저 : 검사할때 입는 홑치마 입는거요!

간호사 : 예~ 왜요?

저 : 그거 트임 있잖아요? 앞뒤트임이 너무 깊어서는 민망한데.. 트임좀 짧게 하면 안될까요?

간호사들 : (떼거리로...) 까르르~~~~~(탁자아래로 쓰러지는 한사람..)

저 : 왜 그러세요?

옆에있던 어느 임산부 : ㅋㅋㅋㅋㅋ 그거 앞뒤트임으로 입으셨어요? 옆트임 아닌가?

저 : (불타는 홍당무가 되어.... 할말을 못하고....)아~~ 이럴쑤가.......

 

그러면서 정말 울먹거리며 뛰어나왓습니다... 이런 개망쉰...

학교댕길쩍만해도 그리 썩 머리가 좋진않았지만, 그래도 나쁘다는 소릴 못듣고

자란 나였건만.. 완전히 그저껜 뭐 되어부렀습니다..

 

아니?

지금 생각해보니 옆트임이였드라구요..

그걸말입니다..제가 앞뒤트임으로 몇년동안 산부인과 드나들믄서 입고 다리벌리고

드러누워있었으니.....

 

아? 의사선상님이나 그 곁의 간호가사 얼마나 당혹스럽고 끔찍했겠습니까?

들어와 홑치마를 올리고 검진하시던 양반이.. 들춰야할 홑치마는 없고 훵~~~했을테니....

 

글 읽는 님들은 저를 보시기에 뭐 이런 바보같은 여자가 다있어! 이렇게 여기실지 모르나!

제딴엔 선상님께서 검사하여야할곳을 쉽게 보셔야하지 않을까 상대방 배려하는 차원에서

만들었겠꺼니..하고 당연히 1%의 의심도없이 저는 앞뒤틈임으로  입었습니다.

어쩐지 앞뒤가 훵하니..너무 생각이 앞섰던게 화를 불렀습니다..흐흐흑...

속으로...'이런걸 왜?입히구 난리랴~~~ 아예 아랫더리 홀따닥 벗겨놓지않구성...'

이랬는데.. 제가 제머리를 때리고 싶네요!  (에라이~~죽어라 죽어!! 죽어!!)

 

아니?

옆트임이면 간호사가 몇년동안 내가 갈~~쩍!!마다!! 그렇게 입고 누워있었는데..

아? 귀뜸이라도...살짝 말이라도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그 묵뚝뚝한 간호사가 정말 원망스럽습니다..

 

어휴..이런 망신이...남편한테 말도못하고..

가득이나 남자 선생님 산부인과 가지말라고 하는 고지식한 남편인데..

또 그 의사나 간호사들이 얼마나 저를 비웃었겠습니까?

'얘~ 아까 어뜬 환자가 왔는데..그 홑치마 옆트임이잖냐? 그걸 앞뒤트임으로 입고

벌러덩 누워있는거있지...캬캬캬캬캬캬~~~' 어휴...

저 그제 저녁때 정말 잠한숨 못잤습니다....

 

누굴 탓한들 무슨소용있겠습니까?

어휴....정말.......

 

시집살이 시댁이야기에..

동서살이에... 세상의 이일저일로 지치신님들!

저같은 바보탱이같은 사람 글읽으시고 껄쩍지근하지만 웃어보시라 몇자 적고나갑니다..

 

여러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 다들 받고 계시죠?

여자의 자궁이 튼튼해야 삶의 질을 윤택하게 만들수 있다네요.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가정의 행복과 자신의 삶을 더욱더 기름지게 만드시고요.

저같은 과오를 똑똑하신 님들은 안저질렀겠거니..하며...저 울며 나갑니다...

이 망신은 정말 죽을때꺼정 잊지못할듯 합니다.

 

여~ 기 산부인과에 몸담고 계신분이나 간호사 양반들 있으믄..

저처럼 이런 실수 하는 양반들 없게끄롬 트임을 옆으로 돌려서 입게 얘기좀 해주십쇼..

찾아보니 제 주위에도 여럿이 아직꺼정도 앞트임으로 입고다니고 있습띠다...

제발...알려좀 주셔여~~~~~~~~~~~~~~~!!

 

에휴~~~~~~~

내 내년에 갈쩍엔 기필고 옆트임으로 입으리라~~~~~~~~~~!!! 기필코!!

다짐을 하는........................................... 바보탱이 멍컹구리 낙서아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