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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지마..


BY 은소담 2005-11-18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꽃이 필 때는
      불어오는 바람에게
      아프다고 말하잖아

      진주조개는
      상처가 쓰리면
      파도에게 하소연하는데

      아프려면
     사랑하는 당신
     물어보고 아파야지

      그래야
      아픈상처 바람에게
      호~ 불어 달라 부탁하지

      쓰라린 가슴 비에게 일러
     어루만져주라 얘기도하지

     정말이야
     이제는 당신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그대와 내가 지켜온 세상과 시간 속에서
     우린 이미 너무 많은 모습을 닮아버렸죠.
     때로는 그것이
     우릴 가슴 뛰게도 했었고
     때론 우릴 아프게도 했던 걸

     *오랜 기억 속에 머무른 그대
      무엇이 우릴 힘들게 하는지
     마지막 그 날까지
     그대 내게 왜 아픔만을 주나요.
     그대 곁에 내가 서있을 테니
     이제 아파하며 울진 말아요
     그 흔한 약속 없이
     그대 곁에 내가 서있을 테니
     이제 아파하며 울진 말아요


      그 흔한 약속 없이

     우리 그렇게 서로 잃어버리면 안돼요
     영원히 내가 허락할 그대 기쁨보다
     아픔이 많은 사랑이 될꺼란 것도
     알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