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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생각해봐주세요


BY 현 2005-11-23

저는 아파트 15층에 삽니다. 큰 평수들과 섞인 25평이죠

 

전에는 4층에 살았었는데 주로 계단을 많이 이용했어요

 

엘리베이터 안타고요

 

원래 어릴때부터 버스타는 것보다 걷기가 편해서 짧은 거리는 잘 걸어다니기도 햇습니다

 

15층으로 이사오니까 빨리 뭔가 하러 나가기엔(쓰레기버리기등) 꼭 엘리베이터 타는 일이

 

좀 그렇더라고요.

 

아무튼 저는 아이 남편 다 내보내고 10시 반쯤에서 11사이에 15층을 내려가소 다시 올라오는

 

것을 재미삼아 운동삼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청소하시는 아줌마가 바뀌었는데

 

제가 운동하러 계단에 나가는 시간에 보게 됩니다

 

전에 분하고는 인사도 잘 나누고 했는데 이 분은 인사하기를 좀낮설어하시더라고요

 

문제는 어제 내려가는데 아줌마가 2층 계단쯤에서 청소를 하시더라요

 

다시 올라가려하는데 내가 지나가기를 좀 꺼리는 안색이시길래...엘리베이터 타고 갈께요

 

하고 올라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좀 더 늦은 시간에 내려갔는데 ...오늘도 그쯤에서 또 청소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아예 신경질적인 얼굴로 확 짜증을 퍼부을듯한 얼굴로 날 보는 겁니다

 

순간 늦게 내려온다고 왔는데도 아직도 청소하는 구나 ---그래서 올라올땐 괜히 미안하고

 

그래서 엘리베이터를 탔거든요

 

근데 들어와서 생각하니까 나한테 그렇게 대놓고 짜증낼정도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내가 나이도 어리고 행색도 만만해보여서 그러나 싶기도 하고

 

운동이 아니더라도 계단으로 다니는 것이 나는 좋은데 전기세도 아끼고.... ....

 

' 이차 저차 오후에나 계단으로 다녀야겠네요 그런데 저한테 대놓고 짜증부리실 수 있나요

' 하고 한마디 할까 하는 맘이 드는 겁니다

 

청소해놓은 곳을 다른사람이 절대 안다니는 것도 아닌데 ... ....

 

대놓고 하는 짜증에 제가 좀 머리에 화가 돕니다

 

내 사는 집에서 내가 맘대로 계단도 못다니나 싶기도 하고

 

청소하는데 지나가는 내가 싫기도 했을것 같기도 하고

 

암튼 별일로 오늘은 또 이렇게 ....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한마디는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