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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가라, 캐서 집나왔다!!


BY 외로움 2005-11-27

 

 아침일찍,

 

 다리쩔뚝거리며 논둑걸어댕기다가   부산에도착해서 도저히 엄마한테는

못가겠고(속상해할테니까~)결국 돌아댕기다가 다리가 넘 아파서  결국

서면pc방에 왔다, 지돈 지가 벌었따꼬 돈 다 내놓고 가라카는걸,통장 다 들고

왔삣는데,이넘이 뻑하면 보따리 사서 나가라 해서,등신같이 자존심문드러져도

기냥 있었더마는 툭 하면 나가라캐서,,결혼     15년만에  나가라는대로 함 나와봤다

이혼밖에 더 하것나?  지하철에 뛰어들까?  목메달아 죽을까? 별의별 생각을

다 했는데,   점점점 망가져가는 몸뚱아리도 무섭고,,,기냥, 해방돼고잡은생각뿐,,

 

아들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당췌 그소리듣고는 있지를 못하겠더라꼬,

어제,시이모부가 돌아가셨다는소식을 듣고 내가 다리가 아파서 못간다고

하니 이넘이 이래저래 골이 났던게지,,집 잘 안치운다카고,,니가 집에서  하는일이

뭐있노? 뭔일을 하능강 함 말해보라   카길래,,십대주고, 빨래하고 밥한다,또 뭐하꼬?

아? 기냥 살기싫다,,

 

오늘밤은 어디가서 보내나? pc방에서 보내도 됄려나?

 

내일은  춘천까지 기차나 타고 함 가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