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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찾아간 한국.


BY 이젠미련없읍니다 2005-12-03

가끔 한국에 다녀오긴했지만

가을의 끝자락에 찾아가긴 그의 20년가까이되네요.

항상 일정이 그렇게돼서 그 좋아하는 한국가을을 함께하지못하고 내년에 또 내년에....

그러다 올해는 큰맘먹고 맘설레며 찾아간 내 나라.

가는곳마다 부딪히는곳마다 실망.공포였으니 ...

시내뻐스를 타고 차창넘어 시내풍경도 감상하고

만원뻐스에 매달려 등하교하던

어린시절 추억이 그리워 시내버스에 올라탓다 .

아저씨 얼마예요?

.....

아저씨 대꾸도없다

아저씨얼마예요?

차비가 얼만지도 몰라요? (짜증난 얼굴)

무안해서 할말을 잃었다.

백화점안에서 너무아프게 부딪혀 어깨가 아픈데도 미안하단 말한마디없이 힐끔!!

목욕탕에서는 자기가쓰던 세면기 샤워기를 나갈때 그냥 집어던져놓고 뒤도 안돌아보고

유유히 나갑니다

한국사람들 이렇게 살벌하게 살고있구나 실감하고 왔읍니다.

한국사회 옛날엔 꿈도있었고 희망도있었는데......

이젠 더이상 내가 가까이 다가갈수없는곳이였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