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신을 믿는 사람은 아니구요.

집을 사려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니다 너무 결정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참고 삼아서 보러 갔는데 서남향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물론 그때는 서남향 쪽에 있는 집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터라 좀 놀랍기도 하더군요.

그런데 결론은 저희가 자금 사정상 그곳을 사기엔 너무 무리고 또 시기도 전세 기간을 연장해서 몇달을 기다려야 할 정도이기 때문에 포기 하고 다른곳을 알아봤답니다.

그런데 어제 알아본 곳은 지금 사는 방향에서 서북쪽이 됩니다.

그래서 괜히 마음이 찜찜하네요.

어른들은 다른건 몰라도 집살때는 꼭 좋다는 곳으로 가라고 하는데 저희 가족은 어제 본 집이 아주 마음에 든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다녀온 점집에 전화했더니 그렇다면 자기에게 와서 조치를 취하고 난 후 이사를 하면 된다고 하네요.

정말 그런걸 믿어야 할까요?

그리고 그 점집에선 지금 운이 너무 좋아서 이사가면 더 좋아질건데 잘못 가서 안 좋은 일 있으면 안되지 않냐고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서남향 집을 사면 운이 너무 좋아서 사업도 잘되고 혹시 편리한 지역으로 갈거면 다시 전화를 하라고 했었답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을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