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구구절절 사연도 많고 다들 NO! 라고 하는걸 알면서도
쉽게 접지를 못해서 도움요청합니다.
2년간 교제해온 사람이 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저와 사귀고 싶다고..(연하이며 27세입니다.) 제주변에서 그사람에게 장난이면 시작하지 말라고 했으나 절때 아니라고 했고 그렇게 1년을 저에게 헌신적으로 잘해왔던 사람입니다.
사귀고 얼마후 알았지만 친모을 일찍 여의고 새엄마가 들어와 막내를 낳고.. 본인도 그 사실을 늦게알고 성인이되고부터는 홀로 독립하여 생활해왔습니다.
그래도 그 막내를 누구보다 끔찍히 이뻐하는걸 많이 봐왔습니다.
그사람.. 저보다는 저희 집에 그렇게 잘할수가 없습니다. 가족일이라면 먼저 저보다 서두르고,, 그래서 가정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사람.. 직장을 옮긴지 1년정도 되어가고 있는데 (요리사임) 저는 너무 많은걸 이사람에게서 잃어가고 있습니다.
항상 돈에 시달리고 신용불량자라는 것도 알고..물론 이 모든걸 다 뒤늦게 알게되었지만.. 지금은 새로생긴 도박비슷한 게임이 빠진듯 싶고.. 같이 일하는 홀서빙하는 여자하고도 이상한 듯 싶습니다. 한번 날잡아 따지기도 했지만 귀찮다는듯이 말을 안하려고하고 저보고 소설을 쓴다고 어이없다는 식으로 나옵니다.
여자의 직감이라는게 무섭다고들 하잖아요~
그리고 혼전 이런 계기가 있었다면 결혼후에는 정말 감당 안될듯 싶어 접으려고 하지만 전 이사람과 돈거래를 했기때문에 돈을 받아야 합니다.
예전에 한번 엄청 싸웠을때 돈내놓으라고 심한 말한적있어 이사람이 충격받은적이 있고 자기보다 돈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저에게 질린다고 합니다. 그런의도는 아니었눈데..
어찌되었든.. 현재 정확한 물증은 없습니다.
아니다 싶어 돈부터 해결하고 끝을 보려 다짐했는데. 한편으로는 제가 오버하는게 아니냐..라는 친구들의 말을 듣기도 해서요~~
무슨 속셈일까요?..
지금도 예전에 비해 전화오는 횟수는 좀 줄긴했지만 전화는 정말 자주오고~
휴대폰을 검사해도 저외에 다른 이상한 문자나 통화내역은 하나두 없구요~ 물론 지울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이 있다면 제것도 지워야 정상 아닐까요? ㅡㅡ
그리고 현재도 마찬가지 무엇보다 집에와서 밥먹고 자고 출근하는걸 좋아합니다. 엄마와도 문자주고 받으면서.. 쉬는 날도 저와 맞춰서 쉬면서 제 친구들도 계속 같이 보려고하고 같이 쭉~ 있는 날은 어떠한 전화도 없구요~
아~ 머리 쥐납니다.. 제가 오버하는 건가요? 아님 정말 이사람 진정한 선수인가요?? 이러다 저 결혼하면 의붓증 생길거 같아요~ ㅜㅜ
참고로 제가 예전에 남자에게 제대로 뒷통수 맞은적이 있습니다.
사귀었던 사람과 헤어졌다 분명히 말했는데 알고봤더니 계속 사귀고 있던거고~ 그래서 헤어졌는데 그인간 결혼 3일전에도 저에게 전화와서 좋다고 그랬던 인간이라 남자에 대한 믿음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이사람과 교제 시작할때도 이사람 무지 힘들게 했었구요~~
예전에 그 기억때문에 제가 자꾸 이렇게 혼자 별의별 상상 다하고 혼자 힘들어합니다. 도와주세요~ 정말 이사람은 무슨 생각으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