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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일상...


BY 가을소나기 2005-12-05

  어젠 친구가 집에왔었다.

신랑이랑 아들이랑 같이... 감자탕 맛나게 해서 먹고 쐬주도 한잔했다.

갈땐 달랑무 김치도 조금싸주고 고추가루도 조금 주었다.

요즘은 그냥 이런 일상이 괜히 행복하는 생각이 든다.

아주 평범한 일상이 날 편안하게 만든다.

울 두 강아지들 건강하게 자라주고...

속썩이던 신랑두 이젠 조금씩 내쪽으로 기울어지고...

아침에 신랑 출근시키고 큰딸 학교보내고 난 둘째와 그냥 저냥 집안일 하면서

아컴도 하면서 그렇게 지내고 있지만 ...

왠지 이게 행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지지고 볶고 살다보니 나한테도 이런 평화로운 일상이 오는구나...

원수를 사랑하라했던가?

신랑이 미운만큼 따지고 이기려고 하기보다 사랑으로 배풀어주니 효과 만점인것 같다.

ㅎㅎㅎㅎ(문제가 생기면 구체적으로 지적하면서 얘기하지않음,시댁얘긴 내가 피함)

모르겠지 울신랑은 내가 여시떠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