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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7년


BY 메니저 2005-12-05

눈팅만 하다 첨으루 글 좀 올립니다.

12월달만대면...맘이 ....뭐랄까...그냥..좀...

 

세월이 참 빠르네요.

벌써 7년이 댔네요.

무심한 우리 남편 똘망한 이쁘기 이쁜 딸둘에 더 이쁜 날 두구 뭐가 그리 급한지...

잘 있으란 말한마디 안 남기구..교통사고로 먼길을 쓸쓸히 갔네요.

그땐 나두 죽을거 같더니 이리 버젓히 살구있네요.

어찌 살까  애들은 어찌할까...모든게 무섭구 두려웠어요.

시아주버니께서 애들은 키워줄테니 재수씨 새로운 인생찾으라하더군요.

남편 목숨으루 바꾼 보험금 다 가져가라하시데요.

시모님역시 아직 한창인데 새인생 찾아라하시데요.

언제든 애들 보고푸면 오라하시면서...

하지만 그리 못하겠드라구..

남편 목숨으루 받은 보험금 장사루 6개월만에 다 말아먹구.

자포자기 할때...우리 시모님...짐싸서 오셨데요

애들 키워주신다구,,,애미 니 하구푼대루하구 애들 걱정말아라 하시고

그후 전 이러저런 일을 찾다 친구덕에 한식당 취직을했어요.

전공이 외국어라 3개월만에 메니저자리루,,

6년이댔네요.

우리 시모님 아직두 건강하시고 애들 잘 커주고

우리 시아주버니 항시 절 보면 감사해 하구 고마워하시네요.

제가 당연히 할것을 했는데 너무두 왕비대접을 받네요.

 

얼마전 김장을 했는데요.

저에겐 말두 안하신거에요.

제가 하는일은 식당 메니저인데 좀 힘들구 시간이 없네요.

제가 신경쓸까바 조용히 하신거에요..항시 그랬어요.

어제 울 형님께 전화해서 번번히 죄송해요...많이 힘드셨죠? 형님.언제 아주버님이랑

가게좀 오세요...맛난거 대접할게요 했더니

동서 괜찬아 ...걱정말아..이까지꺼..뭐가 힘들다고..ㅎㅎㅎ 하십니다.

내가 지끔까지 살아온건 물론 두딸두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 시모님,아주버님,형님이 안곘셨으면

저 이리 못했을겁니다.

 

추석전에 울 시모님 이가 안좋으셔서

제가 과감히 어머님 이를 해드렸어요.(좀 부담은 댔어요)

우리 아주버님 전화와서 난리였어요.행복한 난리

재수씨가 먼 던이있다구 그던 도루 주신데요..

사실 제가 일만아니면 우리 시모님 형님댁에 게실텐데..

저땜에 애들 둘 키우느라 폭삭 늙으셨어요.

 

가끔...우리 시모님 애미야...남자 없냐? 하십니다.

저 당당히 대들죠....????

엄니....저 미어요? 아님...애들 이 말안들어요?(말두안데는소리루)

저 오늘 쉬는 날아거든요, 전 주로 평일에 쉬거든요.

형님식구들..우리 식구들 모두 저녁같이 했어요.

물론 게산은 내가 할려할려했는데...

이긍...형님하구 또 계산같구 싸움??

서루 한다구...

울 형님 너무 너무이쁘세요.

마음두 모든게~~다요.

저 같은 동서 보구사시는 울 형님  얼마나 속이터지겠어요.

그래두 울 형님...동서 넘 기특하구 뭐든 집일은 내가 다 해줄께..

걱정말구...히히...남자있음 연애좀해라....하심니다.

저요...

우리 남편 일찍먼나라 갔어두...왜 그리빨리 갔는지...

뭔가를 믿구 갔을거라 생각해요.

너무두 소중한 가족을 남겼으니까요.

지금두 ..........

생각나요.   한번만이라두 밨으면...

12월..19일...얼마안남았네요..

세월이 갈수록 잊혀질만두 한데...그리움이 더 하네요.

쉬는날이 더 싫어지네요...지치면 아무생각안나는데...

이눔에 눈물은 마르지가 안네요.

 

 

여보...

저 잘할게요.

애들두 잘크구 어머님두 건강하시구...

날씨가 많이 추워요..

거기두 춥나요?

나,,이젠 안울구 싶어요....

보구시퍼요.한번만이라두 밨으면..

이젠 꿈에서 조차 안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