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던 공부한답시고 어제 새벽3시까지
기를쓰고 책상에 앉아있더니
드뎌 내일 시험인데
울 작은딸(초6) 초저녁부터 꾸벅꾸벅이다.
한2시간만 집중해서 공부하고 자면 좋으련만...
자라고해도 안자고
눈은 거의감은체로
책상을 지키고있다.
나!
비상수단으로
우유에 설탕넣고 커피 반숟가락넣어 휘휘저었다.
혹시 누가볼까 무서워서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손까지 떨리넹 )
'제발 2시간만 버텨다오!!'
'우유 마셔라!' (왜 독약 먹이는 기분이들까? )
"엄! 마! 이럴수가! 어린자식에게 잠못자게 커피를 주다니!"
'알았어? 히히히 (비굴한..)'
"엄마! 이거 아컴에 올려! 나쁜엄마로! "
(요년아!!
그러길래 미리미리 공부해야지! 흥!!)
울딸의 마지막 한마디!!
"엄마! 나 이거 안마셔. 커피멕이는 엄마가 무서워서 잠이 다 깼어"
(왜 이렇게 창피한거지? 에궁!)
근데요..ㅠㅠ
그새 코골고 자네요.
잘자라 내 새끼!!
그까이꺼 뭐 시험이 대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