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사진을 인화하러 현상소에 가서 컴퓨터에 저장해놓은 사진을 쭉 보고
이것 저것 체크하고 있으니 여학생 2명이 컴퓨터 쪽으로 걸어온다.
아~강아지사진이 너무 귀엽다, 예쁘다를 연발하면서
자리를 떠나지 않는다.
그래 너희들 강아지사진이 예쁘니?
네.
그럼 이 아줌마가 한장 뽑아줄테니 이중에서 골라볼래.
정말요.
와~
그러자 예쁜강아지 사진을 지목했다.
그럼 이사진을 2장 더 뽑아주세요.
놀다가 30분후에 와서 찾아가하며 자리를 떴다.
다시 돌아와
사진찾아갔어요하고 물으니 찾아갔단다.
별일아닌 것으로 아이들 맘을 기쁘게 해서 즐겁다.
이제 한해가 서서히 저물어 간다.
한 해를 보내면서 아컴에서 알았던 모든분들의 얼굴을 떠올려본다.
나와 글로 인연을 맺었던 그리운 닉들
멜로 안부를 주고받던 보고픈 닉들은
지금 무얼하고 있는지?
제대로 변변한 인사도 없이 멀어졌지만
나에게는 소중한 의미로 다가오는 닉(친구)들이다.
동안 개인적인 일과 블로그에 재미를 붙이느라고
아컴과는 잠시 멀어졌다.
나를 기억하고 있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내년에는 모두 행복하고 기쁜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