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식 이곳에 들어와 세상사는 애기를 듣다보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
아-- 다들 이렇게 사는구나
위안도 되고
요며칠 가슴이 참 많이 아팠습니다
이젠 내나이 마흔하고도 둘
어느누군가를 맘속에 담아서도 안되는,
말 그대로 아줌마에, 두아이엄마, 그리고 한남자의 아내
근데 어느샌가 한남자를 좋아하게 됐고 그로인해 한동안 가슴앓이를 했습니다.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설렌다는 것이 행복하면서도
한편으론,
한겨울 찬바람속에서 잎을 떨군채 서있는 앙상한 가지처럼 참 외롭고 쓸쓸했습니다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았습니다
'내가 왜 그러나' 하면서도
'그사람도 나만큼이나 보고싶어하지 않을까, 혹시 전화라도 해주지 않을까
'헛된 망상'
너무나 먼 곳에 있는 사람이라서 더 그랬던 것일까요
한때의 열병이 지나가고 난 지금
이렇게 살다 가는건가 하는 생각에
조금 쓸쓸하긴 합니다
지금은 아직 들어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립니다
'남편' - 언제나 뒤에서 묵묵히 나를 지켜주는 우리부모님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