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냥 막 짜증이 나구요. 화가나요.
하긴 근 3년동안 속앓이 좀 했죠.
신랑 바람펴서 속 썩어. 친정부도나서
모른척 못하니 속 썩어. 시댁식구들
한번씩 속 뒤집어. 애들 한테 부디껴
살림하느라 지금껏 하루도 맘 편한날
없었어요. 하지만 조금씩 해결되어가구요.
그래도 지금은 남편도 성실하고 잘해주고
애들도 썩 잘하진 못해도 건강이 잘자라주고
있구요. 근데 괜실히 짜증이 나고 화가나요.
작은 일에도 얼굴이 울그락불그락거리구요.
특해 시댁일이면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남편 바람폈을때 누구하나 다독여주거나
위로해준적 없거든요. 근데 자기네들일에는
꼭 제가 해결해줘야하구요. 말이라도 잘해야하구요
무슨일 있음 꼭 전화해야하구요. 더군다나 두루두루
생일까지 챙겨줘야하구요.
그동안 아둥바둥 산다고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맘속으로 합리화시켜며 살았거든요.
근데 몸도 마음도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지네요.
가끔씩 떠오르는 생각때문에 괜히 남편을 잡기도 하구요.
애들이 조금만 실수를 해도 난리를 떨구요.
제가 생각해도 요즘 제가 너무 예민한것 같아요.
우울증 초기인것 같기도 하고...
근데 정말 별일은 없거든요. 늘 나만 잘하면 된다....
생각하고 살아왔는데...이젠 그것도 아닌것 같고...
그냥 막 화만나고... 중요한건 애들에게 좋은 않은
영향을 미칠까 걱정입니다. 저 어떻하면 긍적적으로
살아갈수 있을까요? 화내지 않고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