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285

울엄마


BY 不효녀 2006-01-11

한 5년 전부터 사는게 어렵구 너무 힘들어졌다.

하루하루가 삶에 고통이다. 자살하는 사람에 마음두 이해가 간다.

항시 찌든 얼굴....미래없이 사는 하루하루....차라리 죽자...많이두 생각했다.

언제부턴가 내 성격두 변했다. 모든 좋게 받아지질않았다. 무조건 화 만 난다.

 

우리 친정엄마................가슴이 아푸다.

70평생 몸 고생 맘고생만 하신분이다.

지금두 일 하신다. 노시면 병나신단다(말이 그러시지 쉬구 싶으실거다)

어디가 아파두 자식들에게 말 않하신다. 요즘 부쩍 다리를 저신다.

나 이리 어렵게 대두 암두 안온다. 오로지 엄마만 오신다(키를 갖구계신다)

 

눈물이 난다.울 집에 싼타..........(우렁 각시)

항시 나 없을때만 오신다. 쌀.휴지,참기름,샴퓨,,,,,등등...모든 부식과 내가 좋아하는 과일까지..

그냥 고맙다구 하면 댈껄...난 마구 화를낸다,,,엄마가 뭔돈이 있다구 이젠 글지마 싫어

하면서두 다 쓴다.

정말루 정말루 엄마에게 잘하구 싶다. 근데 안덴다.

얼마전 엄마랑 쇼핑을갔다 큰 맘 먹구 엄마 코드하나 사주려했다.

무조건 싫다 하시는 엄마를 승질은 있는데루 다 부려 모시구나왔다.

이것저것 보구 맘에 드는걸 골랐다. 앗......실수 계산대를 같이 간것이다.

24만원이라는 말에 엄마는 벌컥 화를 내시며 싫다 하신다.

만약 니가 사면 난 다시와서 바꿀거니 니 알아서 하란다. 졌다.

바루 시장가서 엄마 누빈 바지와 잠바사드렸다. 맛난 저녁 사드린다 했더니 팥죽드시구 싶단다.

엄만 팥죽,난 팥칼국수....넘 맛있었다(고기라두 사드리구싶었는데)

시장통에서 엄마랑 먹는 팥죽.....추워두 따뜻했다.

 

얼마전 엄마랑 찜질방을갔다. 가기전 백설기에 약간에 먹걸이를 샀다(들가면 비싸서)

울 엄마 찜방음식 맛없다구 안드신다.

맛두 맛이겠지만 돈 아까워 못드신다.

먹걸이라야 백설기(엄마가좋아하신다) 귤천원어치 요플레(천원에3개짜리)글구 영양갱이다.

긴시간 있기엔 좀 부족하다 그래두 엄마에게 밥먹잔 소리안했다.

나가서 맛난거 사드리구 싶었다. 다 끝내구 나오니....밤 8시가 넘었다.

나두 배가 고팠다. 엄마 맛난거 묵자 했더니 댔다 집에가서 묵자....하신다.

:엄마 내가 일부러 엄마랑 먹을려고 참았는데...먹구가요..."했더니

싫타 하신다...돈 아깝게 뭐할라 사 묵노....

나...바부같은 나.....무지 큰소리루 화를 낸다...

:댔어요!!!그저 돈 돈 ...그깟 밥값얼마나 한다구 이리두 내 맘을 몰라요"

내 엄마랑 외식,쇼핑을 하나바라...들어가세요....낼 전화드릴게요....하구 난 왔다.

슬며시 다시 엄마 가시는 뒷모습을 몰래 밨다.

집에 오자마자 엉엉 울었다.

엄마에 뒷모습 푹숙인 힘없구 가련한 뒷모습....

엄마를 위한척 왜려 대못을 밖았다.

잘해야지 잘해야지...하면서 만나면 화부터 난다.

그이유를 알았다......

내가 부족해서 내맘대루 안데니 그게 화가 난다.

엄마에 대해서가 아니라 바로 나 에대해서 화가난것이다.

 

눈물이 자꾸난다.

울 엄마 얼마나 속상했을까......

낼두 새벽이면 나가실 울 엄마...

엄마~~사랑해요,,저 용서해주세요..잘살게요.

엄마~~항시 건강하시고 꼭꼭~~~

잘할게요.

미안해요.........

 

 

 

 

못난딸.....